“중국차 느낌나요”...잘 나가던 ‘벤츠’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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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수입차 최강자로 군림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량이 3위에 그쳤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기준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다.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량이 월간 기준 1만대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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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수입차 최강자로 군림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량이 3위에 그쳤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판매는 3만399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2만1495대)보다 58.1%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3190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렸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기준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이다. 테슬라는 3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BMW가 6658대로 뒤를 이었다.
최근 판매가 부진한 벤츠는 4796대로 3위에 그쳤다. 한국 내에서 '중국산 이미지' 확산이라는 악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1·2대 주주가 중국 기업(BAIC, 지리자동차)이라는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됐고, 이것이 실제 구매 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벤츠가 내놓은 신차들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자본이 침투하면서 내외부 디자인 역시 예전 만 못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벤츠의 뒤를 이어 BYD 2023대, 볼보 1105대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테슬라가 차지했다. 모델Y는 지난달 1만86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량이 월간 기준 1만대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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