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보안 강화…내달 13일부터 전 고객 유심 무상교체

김기혁 기자 2026. 3. 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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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다음달 13일부터 한층 강화된 보안체계를 가동하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와 재설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번 새로운 보안체계 적용은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적용 과정에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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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I 유출땐 복제폰 등 보안 위협
5G SA 환경서 암호화 의무 적용
가입자 식별영역엔 난수 도입키로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다음달 13일부터 한층 강화된 보안체계를 가동하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와 재설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인을 식별하는 통신 정보인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값을 생성할 때 휴대전화 번호를 일부 반영해왔는데 IMSI 유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개선 조치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올해 상용하는 5세대(5G) 단독모드(SA) 환경에선 IMSI를 노출하지 않도록 암호화하는 기술을 100% 의무 적용한다. IMSI는 유심에 저장되는 15자리 번호로 국가 번호, 이동통신사 식별번호, 개인식별번호 등으로 구성된다. IMSI가 유출돼 다른 정보와 결합할 경우 복제폰 제작 등 보안 위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2011년 4G 도입 당시부터 현재까지 IMSI 값을 생성할 때 가입자의 실제 번호 일부를 포함하는 방식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IMSI 체계도 개편하기로 했다. 가입자 식별 영역에 난수를 적용한 새로운 구조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변경된 IMSI는 유심 교체 또는 재설정 시 자동 적용된다.

유심 무상 교체와 재설정은 LG유플러스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고객이 대상이다. 스마트워치 등 디바이스는 물론 키즈폰, LG유플러스 망을 상용하는 알뜰폰 고객들도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매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매장방문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다음달 13일 이후 번호이동을 하거나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들의 경우에는 변경된 체계가 새로운 유심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내부 정보보호 체계 점검 과정에서 개선 필요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부터 신규 IMSI체계 시스템 설계와 개발, 상용검증 등을 진행해 왔다. SK텔레콤과 KT는 이미 난수 등을 활용해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개인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번 새로운 보안체계 적용은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적용 과정에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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