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절반, 한 해 연차 6일도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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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한모(28)씨는 지난해 22일의 연차 중 9일밖에 쓰지 못했다.
이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20일∼10월7일 전국 만 19∼59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임금근로자 중 연차휴가가 정해진 경우 연차 일수(2021년 기준)는 평균 17.0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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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업무부담·눈치 등 이유 꼽아
휴식문화 없는 근로시간 개편 지적
‘팀원과 점심 먹어야 하는가’ 묻자
기성·MZ세대 모두 ‘부정적’ 응답

이날 사단법인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20대 응답자(176명)의 55.1%가 지난 한 해 쓴 연차휴가가 ‘6일 미만’이라고 답했다. 20대 응답자 중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못 쓴다는 비율은 62.5%였는데,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못 쓰는 이유로는 동료의 업무 부담(21.6%)에 이어 상급자의 눈치(18.8%)를 꼽았다.
직장갑질119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요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회장 나오라고 하는 등 권리의식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했지만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언급인지 보여주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20일∼10월7일 전국 만 19∼59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임금근로자 중 연차휴가가 정해진 경우 연차 일수(2021년 기준)는 평균 17.03일이었다. 이 중 실제로 사용한 연차휴가 일수는 11.63일로, 사용 가능 연차와 5일 넘게 차이가 났다.
한편 한국행정연구원의 ‘공직사회 세대 가치관 변화와 조직혁신’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6월 공무원 102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점심은 부서원과 같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항에 5점 척도 기준에서 MZ세대는 2.23, 기성세대는 2.70으로 나란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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