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하려고 동남아 여행 갔다가 바다도 못 갔습니다"

출처 : reuters

따뜻한 날씨를 피해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듯합니다.

한국은 영하 10도를 훌쩍 넘지만 동남아 여행을 떠나면 여름을 즐길 수 있는데요.

동남아 여행지 날씨 / 출처 : vinpearl

1. 베트남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동남아 여행지는 베트남입니다.

올해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이 급증했는데요. 올해 베트남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 인기 여행지인 다낭의 1월 날씨는 우기에서 건기로 전환되는 기간입니다. 1월 평균 기온은 19도 정도인데요.

다낭은 1월부터 7월까지 건기, 8월부터 12월까지 우기에 해당합니다.

다낭의 기후는 온화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여행을 즐기기에는 적합한데요.

하지만 우기에 방문하게 되면 여행을 즐기기 어렵죠. 우기에 다낭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우기가 시작되거나 끝날 때 여행을 가는 게 좋습니다.

출처 : bonusnachos

다낭을 제치고 요즘 가장 뜨고 있는 베트남 여행지로 손꼽히는 나트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트랑의 1월 평균 기온은 22~25도 정도입니다.

나트랑의 날씨도 일 년 내내 온화한 편인데요. 나트랑의 건기는 1월부터 8월까지이며 우기는 9월부터 12월까지입니다.

5월부터 8월까지 가장 덥기 때문에 여름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는 제격인데요. 나트랑 관광의 성수기이기도 하죠.

겨울에 베트남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뜨거운 날씨가 아니라서 물에 들어가기에는 약간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여름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날씨를 살펴봐야 합니다.

출처 : hailand-tourism

2. 태국 

태국 방콕은 인기 있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추운 날씨를 피해 겨울 태국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도 많은데요.

태국 날씨는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

11월부터 2월까지는 건기로 현지에서는 겨울과 같은 계절이죠. 남쪽은 겨울에도 덥지만, 북쪽과 내륙 지역은 생각보다 시원한데요.

3월부터 5월까지도 건기이지만 이때부터 기온이 치솟으면서 무더위가 시작되는데요.

특히 5월은 40도에 육박할 만큼 덥기 때문에 관광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로 비 내리는 날이 많습니다.

태국의 장마철에는 스콜 형태의 비가 자주 내리는데요. 9월에는 강수량이 가장 많은 시기로 천둥 번개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비는 잠깐 내렸다 그치지만 여행하기에는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닌데요. 액티비티를 즐기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죠.

폭염과 장마철로 인해 5월부터 10월까지는 태국 여행 비수기입니다.

태국의 대표적인 여행지 방콕의 겨울 날씨는 20도 중반 정도이며 여름이 되면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를 보이는데요. 1월 평균 기온은 28도이죠.

11월부터 2월까지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방콕 여행 성수기입니다. 

성수기인 만큼 항공권이나 호텔 가격이 다른 시기보다 비싼 편입니다.

출처 : philstar

3. 필리핀 

필리핀 세부는 동남아 휴양 여행의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매년 15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세부를 방문하는데요.

세부의 바다는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노클링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등 진정한 휴양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죠.

세부 여행을 계획했다면 날씨를 꼭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열대성 기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평균 기온은 27도 정도로 연중 따뜻한 날씨입니다.

12월부터 5월까지 건기이며 6월부터 10월까지 우기입니다.

건기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해양 활동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날씨를 자랑합니다. 특히 5월은 세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손꼽히죠.

출처 : greenpeace

우기에 세부에 방문하게 된다면 태풍을 동반한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바닷속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세부는 태풍이 매년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태풍 시즌에는 20개 정도의 태풍이 필리핀을 지나갈 정도인데요.

이때는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해상 교통이 중단되는 경우도 빈번하죠.

또한 하수도 시스템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길거리에 물이 범람하는데요.

물놀이하기 위해 세부를 찾는 여행객에게는 완벽히 여행을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죠.

하지만 태풍 오는 기간만 피한다면 우기임에도 스콜성 비가 내려 금방 그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의 겨울인 12월부터 1월은 습도가 높지 않고 날씨가 좋은 시기이지만 필리핀의 휴가철입니다.

가장 성수기 시즌으로 호텔이나 항공권 가격이 치솟기 때문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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