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맞상간소 취하하나 "박지윤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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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최동석(45)이 옛부인 박지윤(44)에게 맞상간 소송한 이유를 밝혔다.
최동석은 15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초반에 소장 준비를 했다.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시끄러워지지 않느냐. 그래서 안 했다"며 "(박지윤이) 내 지인을 오해하고 소송을 걸었다. 내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죠'라고 했다. 처음에는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 억울한 면이 있었다. '왜 이런 소송을 굳이 해서 시끄럽게 하지?' 싶어 울컥하고 화가 났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공인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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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아나운서 최동석(45)이 옛부인 박지윤(44)에게 맞상간 소송한 이유를 밝혔다.
최동석은 15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초반에 소장 준비를 했다.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시끄러워지지 않느냐. 그래서 안 했다"며 "(박지윤이) 내 지인을 오해하고 소송을 걸었다. 내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죠'라고 했다. 처음에는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 억울한 면이 있었다. '왜 이런 소송을 굳이 해서 시끄럽게 하지?' 싶어 울컥하고 화가 났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내가 나쁜 사람이라고 공인되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답답했던 것들을 계속 참아왔던 상황이다. 이렇게 일이 벌어지니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고, 언론에서도 시끄러워졌다. 이성적으로는 (얻는 게) 없다는 걸 알지만 감정이 끓어올랐다.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라서 지금이 더 힘들다. (상처를) 봉합하고 싶다. 마음 속으로는 빨리 좋게 끝내고 싶은데, (이대로 끝내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최동석은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 많이 후회한다. 내 개인 때문이 아니라 남은 가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겠다. 서로 좋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제작진이 '혹시 전 아내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최동석은 뜸을 들이더니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어쨌든 나와 같이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어도 될 일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하고 싶다"고 했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지윤이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B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가정법원 가사2단독(부장판사 송주희)은 8월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두 번째 변론을 마쳤다.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한 지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며, 양육권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이혼 발표 후 불륜설 등 루머가 쏟아지자 법적대응으로 맞섰다. 지난해 말 불륜설 댓글을 단 네티즌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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