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박광순-신재섭 16골 합작, PO 1차전 SK호크스 꺾어

김용필 기자 2024. 4.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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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과 SK호크스의 팽팽한 경기가 관중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양 팀의 열정적인 경기는 승부 던지기까지 이어지며, 결국 하남시청이 승리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하남시청이 2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호크스에 29-29로 비기고, 승부 던지기에서 4-2로 앞서 33-3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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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부 던지기 끝에 하남시청이 SK호크스를 33-31로 이겨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하남시청 신재섭,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하남시청과 SK호크스의 팽팽한 경기가 관중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양 팀의 열정적인 경기는 승부 던지기까지 이어지며, 결국 하남시청이 승리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하남시청이 2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호크스에 29-29로 비기고, 승부 던지기에서 4-2로 앞서 33-31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가능성을 다시 끌어올렸다. 26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다.

이번 경기에서는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빛을 발했다. 하남시청의 박광순과 신재섭은 16골을 합작해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이끌었고, 결정적인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도 눈부셨다. 

SK호크스는 이현식과 박순근이 골을 넣으며 역전을 노렸으며, 유누스와 김희수 골키퍼 역시 고비마다 멋진 선방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두 팀이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균형을 이뤘다. 전후반 한 차례씩 오르락내리락 흐름을 주고받으며 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했다.

전반 초반은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하남시청이 근소하게 앞서며 흐름을 타더니 신재섭의 골이 터지면서 10-7까지 앞섰다. 

반격에 나선 SK호크스가 이현식과 허준석, 장동현의 활약으로 흐름을 바꾸더니 역전에 성공하며 15-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MVP에 선정된 하남시청 박광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 하남시청이 빠르게 따라잡으며 다시 흐름을 타더니 20-1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하남시청이 2, 3점 차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또 한 번 판세가 요동쳤다. 하남시청의 실책을 틈타 SK호크스가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8-28 동점을 만들었다. 29-29 동점에서 5초를 남기고 내준 7m드로를 박재용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승부는 승부 던지기로 넘어갔다.

승부 던지기에서는 하남시청이 연속으로 2골을 넣는 동안 SK호크스는 모두 실패하면서 일찌감치 전세가 기울었다. 결국 하남시청이 4-2로 앞서 33-3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9골, 신재섭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재용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7골, 박순근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유누스 골키퍼가 6개, 김희수 골키퍼가 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남시청을 승리로 이끌어 MVP로 선정된 박광순은 "이기려는 의지가 한마음으로 합쳐져서 승부 던지기에서 이긴 거 같다. 선수들에게 너무너무 고맙고, 잘 쉬고, 잘 먹고, 200% 준비해서 2차전도 꼭 이겨서 챔피언 결정전에 가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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