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곳곳서 ‘사전 우세 → 본투표 역전’ 민심 요동쳐
광명·고양·부천·파주·평택·화성·수원 7곳은 승부 예측 가능해
용인·성남은 국힘 대역전극… 높은 사전투표율에 표 향방

7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시흥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선거 사전투표(거소투표 포함)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투표와 선거일투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도내 지역은 광명·고양·부천·파주·평택·화성·수원 등 7곳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사전투표 우세 흐름이 선거일투표까지 이어지며 민주당 후보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서는 민주당 이재준 당선인이 사전투표에서 15만2천162표를, 선거일투표에서 20만3천834표를 각각 받으며 국힘 안교재(사전투표4만7천891표·선거일투표17만6천162표) 후보를 제쳤다. 화성에서도 민주당 정명근 당선인이 사전투표에서 11만6천26표를, 선거일투표에서 15만3천134표를 각각 얻으며 국힘 박태경(사전투표3만5천156표·선거일투표11만6천40표) 후보를 따돌렸다.
국힘은 일부 지역에서 선거일투표 우세로 역전에 성공했다. 용인·성남·가평·과천·동두천·안산·양평·여주·연천·의왕·포천·하남 등 12개 지역이 국힘이 선거일투표 우위로 최종 승리한 곳이다.
용인에서는 민주당 현근택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13만1천777표를 획득하며 국힘 이상일 후보(7만1천646표)를 6만131표 앞섰다. 하지만 선거일투표에서 이상일 당선인이 21만6천186표를 득표하며 현(13만8천938표) 후보를 제치고 역전했다.
성남에서도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11만6천314표를 얻으며 국힘 신상진(6만1천576표) 당선인에 5만4천738표 앞서나갔지만 선거일투표에서 뒤집혔다. 선거일투표에서 김 후보는 12만5천272표를, 신 당선인은 18만8천58표를 각각 받았다.
광주·구리·군포·김포·남양주·안성·안양·양주·오산·의정부·이천 등 11개 지역에서는 선거일투표에서 국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사전투표 격차를 극복하진 못하고 패했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 사전투표율은 20.96%로 지선 사상 가장 높았다. 제8회 지선(19.06%)과 비교하면 1.9%p 상승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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