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삼겹살' 논란에 유통업계 '과지방' 검수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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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삼삼데이'(삼겹살데이) 대폭 할인판매한 돼지고기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이 유통됐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통업계가 품질 검수를 강화하고 자체 품질 개선 노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삼삼데이를 맞아 판매한 삼겹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 교환, 환불조치를 해주고 별도로 적립금 5000원 보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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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환불조치에 별도 적립금도…"재발 막고 품질개선"
(서울=뉴스1) 서미선 신민경 기자 = 3월3일 '삼삼데이'(삼겹살데이) 대폭 할인판매한 돼지고기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이 유통됐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통업계가 품질 검수를 강화하고 자체 품질 개선 노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삼삼데이를 맞아 판매한 삼겹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 교환, 환불조치를 해주고 별도로 적립금 5000원 보상을 진행했다.
SSG닷컴은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판매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한 상생형 행사에서 매입 과정에 1차 품질 검수를 했지만, 일부 상품에서 과지방이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문제 인지 즉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에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이어 "추후 삼삼데이 같은 대형 행사 진행 시 입고, 배송 과정 등에서 검수를 철저히 해 재발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마트(139480)는 자체 축산물 가공, 포장 센터인 미트센터 상품은 과지방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별할 예정이다. 납품업체 협의를 통해 육류 소분 과정에 별도로 지방 제거 공정을 추가하는 등 자체 품질개선 노력도 쏟는다.
롯데마트의 경우 신선식품 교환은 원래 2일 이내 접수 뒤 처리가 가능하나, 이번에 과지방 삼겹살로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교환조치를 해주고 있다. 롯데마트도 이번을 계기로 과지방 점검을 엄격히 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느꼈을 때 맛이나 신선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7일 이내에 언제든 교환, 반품이 100% 가능하다"며 "일관된 품질의 돈육을 제공하기 위해 2월부터 지방손질 기준 등 가이드라인을 적용 중"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삼겹살은 지방이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껍질 없는 삼겹살(박피)은 1㎝이하, 껍질 있는 삼겹살(미박)은 1.5㎝이하로 상품화해 판매 중이다. 삼겹살 원료육에서 지방이 50% 이상이면 내부 규정에 따라 폐기한다.
홈플러스는 이처럼 가이드라인을 강화한 결과 2월 이후 돈육 구매 고객 불만 건수가 절반가량 줄었다고 부연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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