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요리하는 물, 제대로 알고 쓰세요! 안전한 물 선택법 공개

조회 1982025. 3. 18.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물은 단순한 재료가 아니다.

식재료를 씻고 국물을 만들며, 다양한 조리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떤 물을 써야 할까? 수돗물, 정수기 물, 혹은 생수? 많은 가정에서 고민하는 이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

수돗물, 그냥 써도 괜찮을까?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물 안전 기준을 준수하며 관리되고 있어 마셔도 안전할 정도로 깨끗하다.

실제로 ‘2024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밥이나 국을 끓일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끓여 쓰는 가구가 전체의 66.0%였다.

다만, 수돗물 속 염소 냄새가 신경 쓰인다면 물을 받아 20~30분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수기 물, 항상 안전할까?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가구도 40.8%에 달하지만, 정수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오히려 오염될 위험이 있다.

필터 교체를 제때 하지 않거나 취수구를 소독하지 않으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다.

취수구는 손에 닿거나 이물질이 튈 가능성이 높은 만큼, 1~2주에 한 번 중성세제나 알코올로 청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뜨거운 물 vs 차가운 물, 어떤 것이 더 안전할까?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차가운 물을 써야 한다.

냉수와 온수는 이동하는 경로가 다르기 때문이다.

차가운 물은 수도관을 통해 바로 수도꼭지로 나오지만, 뜨거운 물은 보일러 배관을 거쳐 나오면서 중금속이 섞일 위험이 있다.

특히 납과 같은 중금속은 높은 온도에서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온수를 요리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질 상태 확인, 어떻게 할까?

차가운 물을 사용하더라도 수도관이 오염되어 있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수도관은 5년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진=환경부 물사랑누리집 캡처

현재 거주하는 집의 수질 상태가 궁금하다면 환경부 물사랑누리집 또는 관할 시·군에 문의해 수질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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