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내리고, 대출 올리더니…예대금리차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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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5대 은행이 대출금리는 올리고 예금금리는 내리면서 이자수익을 나타내는 예대금리차가 넉 달만에 벌어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하면서 시장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를 과하게 올렸기 때문입니다.
최나리 기자, 축소되던 예대금리차가 다시 확대됐군요?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57% 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7월(0.434% p)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0.136% p 차이가 벌어진 것입니다.
지난 5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5대 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넉 달 만에 다시 확대됐습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은행이 가져가는 이익이 늘어나는데요.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명목으로 줄줄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금리가 올라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은행별 차이는 어땠습니까?
[기자]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모두 확대됐는데요.
이 가운데 차이가 가장 컸던 곳은 NH농협은행으로 1.09% p입니다.
이어 KB국민은행이 0.71% p로 차이가 컸고 이어 하나은행(0.58% p), 신한은행(0.24% p), 우리은행(0.23% p) 순입니다.
한 달 새 확대폭은 KB국민은행이 0.27% P로 가장 컸고, 농협은행이 0.24% P로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1.86% p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카카오뱅크 1.17% p, 케이뱅크 1.12% p입니다.
공시 대상인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4.34% p로 가장 컸고, 우리은행은 0.23% p로 가장 작았습니다.
이달 들어 은행들이 다시 대출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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