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vs, 패브릭, 어떤 소파를 고를까?

가죽 소파와 패브릭 소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의 가이드를 참고하자.

가죽 소파와 패브릭 소파 사이의 고민은 짜장면과 짬뽕의 선택 만큼이나 쉽지 않다. '짬짜면'처럼 반반씩 놓아둘 수도 없는 일. 낮게는 몇십 만원에서 높게는 몇천 만원을 호가하는 제품 사이의 결정은 취향을 넘어선 무언가가 요구된다. 해답은 의외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성격에서 찾을 수 있다. 나는 여가 시간을 주로 어디에서 보낼까? 나는 매일 청소를 할 만큼 부지런한가? 나는 물건을 오래 쓰는 편인가? 각 소파의 장단점과 관리 및 청소 방법 나아가 공간 디자이너들의 소파 활용 사례는 가죽 소파와 패브릭 소파 사이의 고민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겠다.

가죽 소파

가죽 소파의 가장 큰 장점은 대체 불가한 고급스러움이다. 또한 사용하면 할수록 그 멋이 더해진다. 따라서 한번 구매하면 대를 물려 오래간 사용할 수 있다. 가죽 소파의 빈티지한 멋을 찾는 사람도 많아 되팔 때의 '가격 방어' 또한 장점이다. 하지만 이를 거꾸로 말하면 자칫 올드해 보인다는 단점이 된다. 가죽 소파의 클래식한 맛은 역시 공간 스타일의 제약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전용 관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관리의 까다로움도 있으며, 무엇보다 패브릭 소파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여름에는 가죽이 살레 들러붙고, 겨울에는 표면이 차가워진다는 것도 단점이다.

히틀러스플랜잇
A3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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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및 청소 방법 가죽 소파의 청소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는 마른 헝겊이다. 천연 가죽은 물에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마른 헝겊을 이용해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매일 부드러운 헝겊을 이용해 가볍게 닦아주며 오염의 경우 가죽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오염을 제거한 후 자연 건조 시켜주는 것을 추천한다. 알코올이나 기타 오염 제거제, 섬유 탈취제 등을 사용하면 오히려 가죽이 손상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전용 크리너를 사용한다.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이물질이 묻었을 때 되도록 24시간 내에 닦아주어야 가죽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1년에 2회 정도 가죽 전용 크림을 표면에 발주면 가죽의 표면이 코팅되어 더 오래 튼튼히 사용할 수 있다.

패브릭 소파

패브릭 소파의 장점은 다양한 소재와 형태에 있다. 가죽 소파에 비해 컬러의 선택지도 넓다. 다양한 디자인은 공간에 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어떠한 공간에도 맞춘듯 어울리며 빛을 발한다. 또한 가볍고 튼튼하기까지 하다. 가죽 소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무시 못할 장점이다. 하지만 패브릭 소파는 쉽게 먼지를 일으키거나 머금는 한편 오염에도 취약해 잦은 청소가 요구된다. 또한 가죽 소파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진다. 다양한 스타일이란 말은 거꾸로 유행에 민감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래 두고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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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및 청소 방법 상대적으로 오염이 쉬운 패브릭 소파는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물질에 의한 오염은 물론, 심하면 세균까지 쉽게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 주1회 솔 및 끈끈이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하고, 청소기 등을 이용해 소파 안쪽의 먼지까지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중성세제를 물에 풀어 닦아주거나 패브릭 전용 얼룩제거제를 이용한다. 얼룩이 있는 부분에 얼룩 제거제를 바르고 소파의 안쪽 면에 수건을 갖다 댄 후 얼룩 제거제를 바른 쪽에 종이를 대고 두드리면 얼룩이 말끔히 사라진다. .패브릭 특유의 빛깔과 텍스처가 손상될 수 있으니, 세탁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얼룩을 제거했을 때는 곧바로 오염 부위를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