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고 1시간 걸려 나온다는 “12,000원짜리” 탐앤탐스 쿠키 신상

주문하고 1시간
기다려야 하는
20cm 대왕 쿠키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열분 쿠키 좋아하세요? 제가 여러번 빵수니라고 밝힌 적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 탐앤탐스에서 무려 12,000원짜리 쿠키를 출시했더라구요. 빵수니로써 이런 거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히히.

저는 비싸봤자 4,000원짜리 쿠키만 먹어봤지 12,000원짜리는 또 처음이라 놀랐어요. 넘나 비싼 것ㅠㅠ.. 얼굴보다 크다는 논란의 피자 쿠키, 탐앤탐스 초코칩 점보 팬 쿠키 직접 먹어볼게요.

과연 12,000원짜리 쿠키는 얼마나 다를지?! 같이 보도록 할게요.

이 점보 쿠키.. 구하는데부터 참 오래 걸렸는데요. 처음 간 매장에서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해서 여러 군데 전화해보고 4번째 매장에서 겟했어요.

제가 구매한 매장은 ‘탐앤탐스 압구정본점’ 이에요. 만드는 데 오래 걸린다는 안내를 받아서 미리 전화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전화 주문은 받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서 주문했어요! 가서 보니 계산대 앞에 이렇게 예쁜 모양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밥심은 예상치 못한 엄청난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야 맙니다..

제가 주문한 시각 보이시나요? 16:23분에 결제를 했는데요. 나온 시각은 5시 13분ㅠㅠ. 정확하게 50분 뒤에나 받을 수 있었어요.

전화로 안내를 받았을 때는 15분~20분 걸린다고 안내받았었는데, 실제로 주문하러 가니까 20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다시 안내를 받았고 결국 50분이나 기다려야 요 친구를.. 품에 안아볼 수 있었네요.

어떠한 사정으로 이렇게 오래 걸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왜 안내 매뉴얼을 20분으로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ㅠ_ㅠ..미리 더 오래 걸린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니 좀 지쳤다는..

초코칩 점보 팬 쿠키
가격 : 12,000원

구하는 것부터 제품을 받아보기까지 밥심을 참 힘들게 했던 요 쿠키, 이제 아픔(?)은 훌훌 털어버리고 본격적으로 리뷰해볼게요! 초코칩 점보 쿠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나게 큰 팬에 담겨 나오는 쿠키에요.

매장에서 드시면 팬에 담겨 제공되고, 포장할 때는 피자 박스처럼 생긴 종기 박스에 제공됩니다! 마치 피자를 연상시키는 비쥬얼이죠?

크기는 약 17cm이구요. 매장에 따라 17cm~20cm 정도라고 하네요! 17cm면 손바닥보다도 큰 크기에 얼굴도 가려질 정도인 것 같은데요?!

무게는 417g으로 꽤 무거운 편이었어요. 요게 사진으로는 크기가 잘 안 담겨서 '그래서 이게 얼마나 큰 거야?!'라고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탐탐에 파는 다른 쿠키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제가 비교를 위해 가져온 쿠키는 더블초코칩 르뱅 쿠키로, 이것도 이번 신상인데요! 5,500원에 구입했어요.

크기 차이는 요정도? 가격은 약 2배 차이 나는 것에 비해 크기는 약 3~4배 차이 나니 가성비 측면을 생각하면 사실 점보 팬 쿠키는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닐지도 몰라요.

르뱅쿠키의 정확한 크기를 위해 이 친구도 정확히 크기를 재주었는데요. 르뱅 쿠키는 152g에 크기는 9cm 정도! 한 2배~3배 차이 난다고 보면 되겠네요. 일반 쿠키에 비해 작지 않은 르뱅 쿠키와 비교해도 요 정도니 점보 팬 쿠키가 얼마나 큰 지 다들 아시겠죠?!

딱 열자마자 보이는 것들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토핑으로는 초코볼이랑 오레오가 보이고 곳곳에 초코칩이 콕콕 박혀 있네요.

m&m초코볼은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올려져 있는 거라, 무척 잘 떨어져요. 조심조심! 밥심은 하나 떨어뜨렸어요.하하

그리고 요 친구 향이 엄청납니다! 직접 매장에서 굽는건지 주문하고 몇 분이 지나자 매장 내에서도 쿠키 향이 엄청 났는데요. 받고나서도 열자마자 쿠키의 향이 솔솔~ 계속 났어요.

옆면은 요래 보이네요. 안쪽에 초코칩이 정말 사정없이 퍼져있어요. 초코 하나만은 아끼지 않은 거 인정!

평범한 쿠키 비주얼인데 두께도 만만치 않아 보이죠? 두께는 약 1.5cm로, 얇은 쿠키 비주얼은 아니에요. 같이 산 르뱅 쿠키는 두께는 약 3cm로 더 두꺼웠네요!

맛을 볼게요. 비주얼만큼 정말 달아요. 여기저기 초코란 초코는 전부 있어서 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로 달다..! m&m쿠키는 보는 맛이 있지만 같이 있는 거는 ㄴㄴ.. 넘나~ 달아서 m&m이나 오레오 쿠키 없이 먹는 게 훨씬 맛있어요.

단 거 좋아하는 밥심은 8조각으로 냈을 때 그 1조각은 정말 맛있게 먹었구요. 그 이후로는 커피와 우유가 없으면 먹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어요.

같이 산 르뱅 쿠키랑 비교해봤을때 맛 적인 측면에서는 점보 팬 쿠키가 승리. 르뱅쿠키는 견과류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단맛이 너무 없어서 밥심의 입맛에는 노노였답니다.

재구매 의사 : ★ 1개반 / 초코쿠키가 땡긴다면 차라리 서브웨이로..?

맛으로만 따지면 맛있어요! 정말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끝부분은 바삭하고, 안으로 가면 꾸덕꾸덕 해져서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초코가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당 충전할 때 딱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가격이 넘나 비싸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주문을 하고 50분씩이나 기다리면서 먹을 맛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ㅜㅜ  요 정도라면 그냥 서브웨이 쿠키를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밥심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