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아프면? 연휴에도 서울 병의원·약국 2500곳 매일 연다
[앵커]
추석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서 전국 지자체들이 해당 지역 의사회와 함께 휴일 날 문여는 병원과 약국을 미리 지정해서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석에 문을 여는 병원은 지난 설 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 공백 사태 속에 추석 연휴를 맞게 되자,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 등과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찾기 전에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진료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 5천9백여 곳, '문 여는 약국' 6천5백여 곳 등 만 2천여 곳을 지정해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지난 설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규모인 하루 평균 2천 5백 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엽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경증 환자를 위한 비상 진료반을 운영하고, 추석 당일에는 모든 보건소가 정상 진료하겠습니다."]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합니다.
또 소아 환자가 응급실에 가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우리 아이 안심병원' 등도 24시간 가동합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대 증원 반대와는 별도로, 연휴 동안 환자를 돌보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규석/서울시의사회 회장 : "응급실은 중증 환자에게 양보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주신다면..."]
부산시도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원을 지난 설보다 1.4배 늘리고, 광주광역시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연휴 대책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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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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