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에게 기 못편 1위...비예나, 친정팀 대한항공 상대로 26점 폭격

권수연 기자 2023. 1. 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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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시즌에는 챔프전에서 불꽃이 튀었다면, 지금 거둔 승리는 대이변이다.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5-19)으로 돌려세웠다.

범실기록 자체는 23-17로 KB손해보험이 조금 더 많지만 득실점 비례로 따졌을때 대한항공은 득없이 실이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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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비예나,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직전 시즌에는 챔프전에서 불꽃이 튀었다면, 지금 거둔 승리는 대이변이다.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8, 26-24, 25-19)으로 돌려세웠다.

현재 리그 6위(누적승점 24점, 8승15패)인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리그 1강 대한항공을 셧아웃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4라운드 종료 기준 대한항공은 누적승점 55득점(19승5패)으로 1위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비예나가 26득점(공격성공률 58.97%), 황경민이 10득점, 한성정이 10득점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9득점, 김규민이 8득점 등 두 자릿대 점수를 넘긴 선수가 없었다.

작전타임 중인 대한항공, KOVO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이번에도 종종 불거지는 공격범실이었다. 범실기록 자체는 23-17로 KB손해보험이 조금 더 많지만 득실점 비례로 따졌을때 대한항공은 득없이 실이 훨씬 많았다. 서브에이스는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비예나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이번에는 '노란 피' 적군이 되어 돌아와 친정팀을 폭격했다. 

1세트에만 비예나의 서브에이스 포함 4연속 득점이 터졌다. 경기 초중반 서로 아쉬운 범실을 주고받았지만 비예나가 후위와 전위를 가리지 않고 폭격했다. 황경민의 백어택도 분위기를 돌려놓는데 한 몫했다. 한번 점수가 벌어지자 대한항공은 좀처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막판 링컨이 범실하며 게임을 뺏겼다.

2세트는 어깨를 맞대는 접전이었으나 황경민이 클러치맨으로 나서며 2점 차로 게임을 끌고갔다. 대한항공은 여전히 승부처에서 범실을 피하지 못하고 또 한번 무너졌다.

3세트에서도 11-11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비예나와 황경민이 번갈아 득점하며 다시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링컨의 범실로 아쉬운 승부의 문을 닫아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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