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운명을 쥔 남자···한승택 “실패할까봐 두렵지는 않다”[스경x인터뷰]

한승택(29·KIA)은 올시즌을 앞두고 KIA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자유계약선수(FA) 박동원이 이적한 뒤 새 포수를 영입하려 했던 KIA는 결국 기존의 젊은 포수들 중에서 주전을 만들기로 했다. 가장 경험 많은 한승택이 그 최전선에 있다.
2013년 한화에서 데뷔한 한승택은 2016년부터 KIA에서 7년간 520경기에 나섰다. 백업이었지만 에이스 양현종과 거의 전담 포수로 호흡을 맞췄고 한국시리즈에도 선발 출전했다. KIA의 젊은 포수 중에서는 항상 ‘넘버원’으로 꼽혔다.
그러나 매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때 새로운 포수가 왔다. 2017년에는 김민식이 왔고, 지난해에는 박동원이 왔다. KIA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포수 자리는 올해 다시 비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승택이 데뷔 11년차에 처음으로 가장 주목받으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한승택은 “새로운 포수가 왔다고 해서 좌절 같은 것을 한 적은 없었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포수가 필요한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아쉽기도 했지만 프로니까 인정해야 하고 대신 나도 그만큼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여전히 부족한 게 많지만 그래도 조금은 성장했으니까 지금 기회가 다시 오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11년차고 스프링캠프 8번째 왔는데 그 중 가장 운동이 잘 되고 있다”고 웃었다.

공격형 포수가 높이 평가받는 시대, KIA 포수의 취약점은 공격력이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타격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지만 주전 기회를 눈앞에 둔 한승택은 전과 조금은 다른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한승택은 “앉아서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데 타격에서는 스피드가 부족하다 생각해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캠프 전에 웨이트 무게도 늘리고 밸런스, 스피드 운동까지 트레이닝은 여러 방면으로 많이 하고 왔다”고 말했다.
주전 포수로 뛰게 된다면 해야 할 것이 많다. 도전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한승택은 “항상 수비에 치중해서 준비했는데 타격 목표를 잡고 시작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설정한 타율 목표가 있는데 그것은 시즌 때 이루고나서 말하고 싶다”며 “경기 수와 수비이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포수도 수비 외에 타격과 주루에서도 조금이나마 보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율, 홈런, 도루저지는 물론이고 한 베이스 더 갈 수 있도록 도루도 노력해보겠다”고 웃었다.
KIA가 내부 육성하려는 포수 중 한승택이 가장 앞서는 것은 단연 경험이다. 큰 경기도 많이 해봤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포수 중 가장 선배이기도 하다. 야구 인생을 결정할만한 중대한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한승택은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리며 캠프를 치르고 있다.
한승택은 “내게는 그동안 매년이 기회였다. 내 나이에 이 정도 포수로서 출전 경험을 쌓았으니 지금은 더 좋은 기회인 거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또 실패하게 될까봐 두렵지도 않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쫓기지 않고 나태해지지도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 부상 당하지 않고 커리어하이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투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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