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현장] LG 염경엽 감독 "4명만 잘 치면 돼…3회말 더블 스틸 상황은 그린 라이트"

이형주 기자 2024. 10. 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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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56)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6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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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염경엽(56)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6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졌던 LG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1승 1패 동률을 만들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포스트시즌 첫 승 축하한다. 투구가 시리즈에서 개인적으로든 팀으로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승리조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승부처에서 박해민, 신민재, 박동원 등의 좋은 타격이 나왔다. 특히 신민재가 타선을 이끌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경기를 가져온 3회말 더블 스틸 상황에 대해 지시였는지 묻자 "그린 라이트를 줬다. 선수들이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LG는 이날도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스윙을 펼쳤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스타일이 똑같다. 적은 투수로 공략을 해왔다. 아웃당해도 괜찮다는 야구이기에 자기가 원하는 공을 때리는 것이 우리의 야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7득점은 했지만 문보경과 김현수의 타격감이 아직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 "다 잘하면 좋겠지만 1~2명이 좋지 않을 수 있다. 3차전에는 (문)보경이와 (김)현수가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은 4명만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자신의 목소리가 쉰 것에 대해 "선수들보다 내가 파이팅을 잘 냈다. 그래서 쉰 것이다(웃음)"라며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잔여 시리즈 투수 운용에 대해 "3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4차전은 엔스다. 1차전 이겼으면 계획이 바뀌었을텐데, 졌기에 이렇게 갈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를 경기 중 뺄까도 엄청 고민했는데. 일단 오늘 경기를 잡고 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부친상 후 1이닝을 소화한 유영찬의 투구 내용이 약간 흔들린 것에 대해 "유영찬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다. 실점을 했다면 다음 경기에 영향이 갈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라며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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