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 견주는 반려견을 앉혀놓고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의 눈빛은 점점 초점을 잃어가고, 눈꺼풀은 천근만근 무거워져만 갑니다.

거의 눈이 감겨 실선이 되기 직전, 어린 주인은 반려견에게 가벼운 '꿀밤' 한 대를 선사합니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절묘한 강도였습니다. 멍하면서도 잠이 확 깨는 효과였죠.

순간 잠에서 깬 반려견은 화들짝 놀라며 정신을 차립니다. 작은 눈에는 "나는 누구? 여긴 어디?"라는 듯 커다란 물음표가 가득합니다.

역시, 아무리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라도 지루한 '지식' 앞에서는 쿨쿨 잠들 수밖에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