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 FK골→토트넘 현지팬, "그를 키커로!"

한유철 기자 2022. 9. 24.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열광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비겼지만,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은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을 조명했으며 토트넘 현지 팬들의 반응을 가져왔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팀의 프리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장승하 기자

[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열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겼다.


카타르 월드컵 대비 마지막 A매치 일정인 만큼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 정우영, 황인범,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고 김승규, 김영권, 권창훈 등 기존 자원들도 선발 명단을 채웠다.


홈에서 열린 만큼 경기는 한국이 주도했다. 점유율과 패스 횟수, 패스 성공률 등 모든 공격적인 지표에서 앞섰고 90분 동안 슈팅을 19회나 시도하며 코스타리카를 압박했다. 전반 28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수월하게 경기를 진행하는 듯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의 역습은 만만치 않았다. 주이슨 베넷에게 연속으로 실점한 한국은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막바지까지 이를 뒤집지 못했다.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후반 40분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한국은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고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파 포스트 상단으로 날아갔고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몰아쳤지만 균형을 깨진 못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비겼지만,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은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는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을 조명했으며 토트넘 현지 팬들의 반응을 가져왔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팀의 프리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후 토트넘은 직접 프리킥 찬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에릭 다이어와 해리 케인이 키커로 주로 나서지만 이들은 골을 넣지 못했다. 이에 팬들은 새로운 선수가 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고 손흥민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A매치에서 뛰어난 프리킥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6월 칠레전과 파라과이전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통산 프리킥 득점은 4골로 이는 하석주 아주대 감독과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풋볼 런던'은 "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소속팀에서도 똑같이 활약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