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영월 터널 역주행…'음주 의심' 가해자는 해병대 부사관

조승현 기자 2024. 9. 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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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강원 영월군의 터널 안에서 역주행 승용차가 승합차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 운전자가 숨지고, 승합차에 탔던 일가족 5명이 다쳤습니다. 추석 전날 이런 참변을 일으킨 역주행 승용차의 운전자는 현직 해병대 부사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 가는 정황도 있는데요. 경찰은 숨진 운전자의 혈액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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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승용차 앞부분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흰색 승합차도 크게 망가졌습니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16일 새벽 강원도 영월의 한 터널 안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사고는 승용차의 역주행 때문에 벌어졌습니다.

승합차에 탄 어린아이 등 일가족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운전을 했던 30대 가장은 결국 숨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23살 염 모 씨 역시 사망했습니다.

염 씨는 현역 해병대 부사관으로 확인됐습니다.

휴가를 맞아 경북 포항에서 영월에 온 거로 알려졌습니다.

무려 4km나 역주행한 이유, 음주 운전이 의심됩니다.

[강원 영월경찰서]
"(운전자) 두 분 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게 확인이 안 되잖아요. 혈액 압수했고 사후 영장 친 상태고…"

혈액 분석 결과는 열흘 뒤에나 나올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조승현)
(화면제공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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