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174km의 자전거 길. 전북 임실에서 시작해 전남 광양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국내 최고의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자전거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지금부터 섬진강 자전거길에서 꼭 들러봐야 할 5곳의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향가터널과 스카이워크
순창과 남원 경계에 위치한 향가터널은 섬진강 자전거길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이 터널은 380m 길이로, 폐철도 교각을 활용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특히 터널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스카이워크는 섬진강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인트로, 라이딩 중 잠시 멈춰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세요.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에 도착하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바로 섬진강 기차마을입니다.
옛 곡성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곳에서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 변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일바이크를 타고 강변을 따라 달리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구례 24km 벚꽃 터널
구례에 도착하면 24km에 달하는 벚나무 터널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경관이 수려한 이 구간은 봄철 벚꽃 시즌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벚꽃이 만발한 시기에 맞춰 방문한다면, 꽃비가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동 화개장터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화개장터.
이곳은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곳으로,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장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맛있는 재첩국이나 참게탕으로 허기를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광양 매화마을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광양에 도착하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바로 매화마을입니다.
봄이 되면 온 마을이 하얀 매화꽃으로 뒤덮이는 이곳은, 섬진강 자전거길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매화꽃 아래에서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사진 한 장, 어떠신가요?
섬진강 자전거길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벚꽃과 매화가, 여름에는 시원한 강바람이, 가을에는 황금빛 들판이 여러분의 여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자, 이제 자전거에 올라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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