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인탐사선 절반만 성공?…"달 표면에 누워 있는 듯"
【 앵커멘트 】 미국이 민간 기업 최초로, 또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달 탐사선을 무사히 착륙시켰다는 소식에 전 세계가 주목했는데요. 하지만 완벽한 성공은 아니었습니다. 제조사 측은 현재 탐사선이 달 표면에 넘어져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간 기업이 만든 탐사선이 달에 무사히 착륙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를 고무시켰습니다.
▶ 인터뷰 : 빌 넬슨 / 나사 국장(현지시각 22일) - "인튜이티브 머신스, 스페이스X 및 나사에서 연구에 참여한 모두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큰 승리입니다."
하지만 우주선이 달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만 공개했을 뿐 착륙 이후의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의문이 제기되자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하루 만에 탐사선이 달 표면에 누워있는 것 같다며 수직으로 서있다는 전날 발표를 번복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알테무스 / 인튜이티브 머신스 CEO - "아래 방향으로 시속 9km, 측면으로 시속 3.2km의 속도로 내려와 발을 디뎠는데, 착륙선이 넘어졌습니다."
탐사선은 안정적인 상태라지만 안테나가 바닥 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 전송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달 탐사를 위해 싣고 간 나사의 과학 장비 운용도 일부만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알테무스 / 인튜이티브 머신스 CEO - "착륙선이 넘어져 있음에도 임무 수행을 계속하고 있고, 상당 부분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지난달 발사한 민간 탐사선이 착륙 시도조차 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큰 진전이지만, 완전한 성공으로 부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임지은 화면출처 : INTUITIVE MACHINES, NASA, SPACE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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