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금붕어가 죽자 '변기 장례식' 치러준 뒤 밀려오는 슬픔에 그만 오열하는 꼬마

이별에 대한 슬픔으로 오열하는 꼬마 아이 / Brooke Geherman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고 하면 이별에 대한 슬픔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힘든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별에 대한 슬픔인데요. 여기 절친이었던 금붕어가 죽자 밀려오는 슬픔에 오열하는 꼬마가 있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처럼 지냈던 절친 금붕어가 눈을 감자 슬퍼서 그만 우는 꼬마 아이의 사연이 보는 이들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 사는 코웬(Kowen)이라는 이름의 꼬마에게는 절친한 친구가 있었죠. 바로 금붕어였습니다.

금붕어에게 마지막 뽀뽀하며 인사 나누는 꼬마 아이 / Brooke Geherman

하루는 엄마가 금붕어 한마리를 집에 데려왔고 꼬마 코웬은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에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꼬마 코웬은 금붕어와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실제로 꼬마 코웬은 엄마랑 밖에 나갔다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이 어항일 정도로 금붕어를 아끼고 사랑했죠.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평소처럼 아침에 이러나 어항에 달려간 꼬마 코웬은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꼬마 코웬은 엄마를 찾았는데요. 알고 봤더니 금붕어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금붕어에게 작별 인사하는 꼬마 아이의 모습 / Brooke Geherman

아들의 부름에 엄마는 서둘러 달려갔고 어항 속을 유심히 살펴보던 엄마는 꼬마 코웬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죠.

절친 금붕어가 눈을 감았다는 것을 알려준 것입니다. 엄마의 말에 꼬마 코웬은 억장이 무너져 내린 심경으로 엉엉 소리내 울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아꼈던 친구였기에 금붕어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던 것. 엄마는 꼬마 코웬에게 "금붕어가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같이 장례식 치러줄까?"라고 말했는데요.

엄마의 말에 꼬마 코웬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렇게 변기 장례식을 치르게 됐습니다.

금붕어가 사라지자 오열하는 꼬마 아이 / Brooke Geherman

장례식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절친 금붕어에게 마지막 뽀뽀를 하고 화장실 변기 안에 넣은 꼬마 코웬은 변기물이 내려가면서 사라지는 금붕어를 보고 오열했죠.

그제서야 금붕어와의 이별을 실감한 모양이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절친을 잃은 슬픔을 그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까.

더 이상 자신의 곁에 사랑하는 금붕어가 없다는 사실에 꼬마 코웬은 눈물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픕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음", "저 마음 변치 않기를", "정말 가슴 아프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밀려오는 슬픔에 오열하는 꼬마 아이 / Brooke Geh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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