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4590여 대 무상 보급
정부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 4590여 대를 무상 보급합니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SK하이닉스와 7월 5일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 형태의 추적기로 보호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착용자의 현재 위치와 동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적기 착용자가 사전에 설정해둔 권역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호출(SOS)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통신비 2년치를 전액 지원하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후원금을 조성해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고 복지부는 대상자 선정과 보급, 사후관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이를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수색·수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7년 경찰청과 SK하이닉스 간 1차 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간 협업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3차 업무협약으로 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간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2027년까지 지속하고 지원을 더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종의 배회감지기 ‘스마트지킴이2’ 4590여 대를 새로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실종사건은 시간이 갈수록 실종자 발견이 어려울 뿐 아니라 실종자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 3만 1871대를 보급했으며 이를 활용한 발견 사례는 2232건에 이릅니다. 사업 도입 전에는 치매환자의 평균 발견 소요시간이 12시간이었지만 2023년 배회감지기 착용 이후 4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발견시간이 76시간에서 1시간 10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보급대상자 선정과 지원을 체계화하고 현재 지원하고 있는 인식표, 치매체크 앱, 장기요양보험 기기 제공사업 등과 함께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청은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사업을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와 함께 운영·홍보해 효과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