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전 압도적 패배에 절망

중국 축구가 압도적 패배에 절망에 빠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전반 8분 이동경의 원더골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주민규, 후반 11분 김주성의 골로 승리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의욕 있게 나온 팀 중 하나다. 이미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며 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가는 국제대회는 동아시안컵 뿐이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국내파 선수들을 시험하는 무대로 활용 중이다. 특히 그동안 소집되지 않았거나, 처음 소집한 선수들을 대거 포함했다. 2군을 넘어 3군 수준으로 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 3군에 압도적으로 패했다.

중국 매체 즈바오는 8일(한국시간) "한국은 3군 전력이었다. 하지만 완전히 당했다. 실점 또한 팀 전체의 문제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프로축구 수준이 낮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은 중국 축구 수준이 낮기 때문에 경기에 뛸 수 있는 것이다"라고 냉혹하게 평가했다.

중국은 한국에 이어 일본, 홍콩을 상대한다. 일본과 전력 차이는 더욱 크기 때문에 사실상 홍콩과 경기가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중국 전력을 생각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