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산불 3단계'…주민 100여명 대피
[앵커]
오늘 오전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빠르게 확산하자 산림청은 오후 1시 2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산불 3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 진화 헬기 10여 대를 비롯해 장비 60여대와 진화대원 7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순간 최대 초속 1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현재 화선은 약 8.5km, 산불영향구역은 350ha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나자 홍성군은 오후 12시 10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근처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내, 현재 주민 100여 명이 대피 중입니다.
산림 당국은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변 민가 등 14채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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