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2026년형 911 카레라 4S 라인업을 공개했다. 더 강력해진 출력과 고급화된 실내, 사륜구동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신모델은 가격까지 대폭 인상되며 주목받고 있다.

포르쉐가 자사의 대표 스포츠카 911 라인업에 신형 사륜구동 모델 ‘카레라 4S’ 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6년형 모델은 쿠페, 카브리올레, 타르가 4S로 구성되며, 후륜 기반의 카레라 S 대비 출력과 제동 성능, 사양 전반에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3.0리터 트윈터보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의 출력 강화다. 최고출력은 473마력(480PS), 최대토크는 390lb-ft(약 54kg·m)로, 이는 기존 992.1 카레라 GTS와 동등한 수치다. 포르쉐는 출력 향상을 위해 911 터보 S의 인터쿨러 기술을 이식했다고 설명했다.

변속기는 8단 PDK 듀얼 클러치가 기본이며, 수동변속기 옵션은 이번 4S 모델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 수동 변속은 911 카레라 T, GT3 등 일부 모델에서만 가능한 상태다.

이번 4S에는 고성능 사양이 기본화됐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GTS 사양의 대형 브레이크, 어댑티브 서스펜션, 전자식 LSD, 전후 20·21인치 휠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추가 옵션으로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리어 액슬 스티어링(타르가에는 기본) 등이 제공된다.

실내는 고급화를 거쳤다. 가죽 트림이 대폭 확장되었으며, 논란의 중심이었던 디지털 계기판이 전 트림에 적용된다. 쿠페 모델은 기본 2인승으로 출시되며, 2+2 레이아웃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카브리올레와 타르가는 기본적으로 2+2 구성이다.
이처럼 사양을 강화한 이유는 미국 내 911 S 모델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사륜구동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는 판매 데이터를 반영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카레라 4 GTS가 유일한 992.2 사륜 모델이었지만, 이번 4S 추가로 엔트리 AWD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가격은 크게 인상됐다. 미국 기준으로
- 쿠페 156,450달러 (약 2억 1,600만 원)
- 카브리올레 169,650달러 (약 2억 3,400만 원)
- 타르가 4S 171,350달러 (약 2억 3,700만 원)
으로 책정되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약 2,200만 원 이상 인상된 가격이다. 다만, 포르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11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도 대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4S 모델은 더 강력한 출력과 완성도 높은 사륜 퍼포먼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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