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보상황점검위 첫 회의‥"'북한 무인기' 섣부른 판단보다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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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남북 군이 채널을 열고 오인과 오판이 없게끔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는 1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남북 간 위기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만 "유엔사에서도 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한 조사에 나섰기 때문에 신중히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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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남북 군이 채널을 열고 오인과 오판이 없게끔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는 1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남북 간 위기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만 "유엔사에서도 북한의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한 조사에 나섰기 때문에 신중히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방부와 합참이 처음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가 그다음에 긍정도 부정도 않는 상태로 전환한 것에 대해 우려는 있었지만 초기 대응 자체를 놓고는 이해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보냈느냐에 대한 토론은 가급적이면 섣불리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며, 좀 더 신중한 태도로,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북한이 먼저 오물풍선과 대남 확성기로 상당한 피해를 주는데도, 마치 자신들이 평양 상공에서 무인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데, 대한민국이 먼저 도발한 것 아니냐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게 아닌지, 자칫 남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민주당이 제1당이자 수권정당으로서 안보 문제의 방관자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상황정검위는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이 위원장을, 외교관 출신 위성락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으며, 박선원·부승찬·김병주·정동영· 이인영·박성준·윤후덕 의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지난 11일 밤 시작된 무인기 사태가 남북 치킨게임으로 비화되고 있다"며 "남북 모두 평화를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중단하고, 싸워서 이기는 것 보다 싸울 필요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627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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