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에 570km , 4천만원대?" 테슬라 모델3 긴장해야 할 전기차 출시

"제로백 3.8초 전기 세단 등장"…BYD, ‘씰’로 국내 중형 EV 시장 공략 본격화

중국 전기차 강자 BYD가 국내 중형 전기 세단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투입한다. ‘아토3’로 첫발을 내딛은 BYD코리아는 이번엔 더 높은 체급의 ‘씰(SEAL)’을 통해 제품군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시험하게 된다.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성능 중심의 설계, ‘제로백 3.8초’ 사륜 전기 세단

BYD 씰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를 탑재한 듀얼모터 AWD 사양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 523마력, 최대 토크 67.6kg·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8초.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나 아이오닉 6 롱레인지 AWD 모델을 직접 겨냥한 수치다.

이처럼 강력한 동력 성능은 BYD 특유의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82.56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며,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DC 급속충전 시 20%에서 80%까지 약 30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최대 약 570km로, 국내 기준 도심 주행은 427km, 고속도로에서는 약 380km 수준이 예상된다.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셀투바디 구조, 구조적 강성과 안전성 확보

씰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BYD의 최신 구조 플랫폼인 ‘셀투바디(Cell-to-Body, CTB)’ 방식이다. 이는 배터리를 하부에 단순히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차체 구조 자체에 통합하는 기술로, 전체적인 비틀림 강성을 높이고 충돌 시 에너지 분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조적 특징을 지닌다.

이를 통해 씰은 고성능과 함께 높은 안전성까지 확보하게 되었으며, 지능형 토크 제어 시스템인 iTAC(i-Torque Adaptation Control) 기술까지 더해져 급격한 코너링 상황에서도 차체 안정성을 유지한다. 또한 총 9개의 에어백, 전방·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하차 주의 시스템 등도 기본 적용돼 안전 사양 측면에서도 빠짐이 없다.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실내는 프리미엄 세단 수준…회전식 디스플레이, 나파 가죽, HUD까지

내부 구성도 전기차 특유의 디지털 감성에 고급 소재를 더한 설계가 눈에 띈다. 12.8인치 회전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지원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 및 음성 인식 시스템이 탑재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천연 나파 가죽 시트와 크리스탈 기어 노브, D컷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무드 조명 등이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감성을 연출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 기능도 기본 포함돼 일상적인 활용성 역시 높였다.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BYD 전시장 사전 공개…공식 출시는 하반기 예정

현재 BYD 씰은 전국 15개 BYD코리아 전시장에서 사전 공개되고 있다. 환경부 인증은 이미 완료됐으며,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면 8월 중 공식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시 중인 모델은 듀얼모터 AWD 사양이지만, 향후 후륜구동(RWD)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 판매 가격은 4,750만 원에서 5,250만 원 사이다. 이는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이며,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적용 시 실제 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수 있다. 가격 경쟁력만 놓고 보면, 국산 전기차와 수입 EV 모두를 포괄한 '틈새 시장'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경쟁 모델과의 비교, BYD만의 경쟁력은?

BYD 씰은 테슬라 모델 3, 현대 아이오닉 6, 기아 EV6, 폭스바겐 ID.7 등과 유사한 전장·전폭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중형급 전기 세단이다. 다만 제로백 성능은 상위급에 가까우며, 실내 구성과 셀투바디 구조를 통해 독자적인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BYD는 배터리셀 자체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가격과 품질의 밸런스를 직접 통제할 수 있어, 전체적인 상품성이 균형 잡혀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전동화 부품의 내재화율이 높은 만큼 차량의 신뢰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예상된다.

BYD 씰 ( 출처 : BYD코리아 )

BYD 씰은 아직 공식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전국 전시장에서 직접 차량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된 AWD 모델은 BYD의 국내 시장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제품이기도 하다. 정식 판매 이후에는 지방 보조금 조건과 함께 실구매가가 형성될 예정으로, 가성비 중심의 전기차 구매층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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