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 논란 딛고 ‘효창동 건물주’ 된 연예인

스포츠서울 현기자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요즘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안선영이 최근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알고 보니 라이브 커머스 회사의 CEO였더군요.

사업한 지 벌써 6년 차로 효창동 건물주라고 해요. ㄷㄷㄷ

안선영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배우, 방송인, 회사 대표 타이틀까지... 팔방미인이 따로 없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번 따라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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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은 1976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1994년 경성대 연극영화과에 수석 입학.

재학 중 연극배우의 꿈을 품고 영국으로 어학연수 갔다가 ‘대박 사건’.

아랍 왕자에게 세 번째 부인이 돼 달라는 프러포즈를 받았대요.

안선영 트위터

IMF 사태로 혼자 살던 어머니 형편이 어려워져 할 수 없이 귀국.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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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케이블TV 아나운서로 잠깐 일하다 이듬해 MBC 공채 1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연영과 출신답게 연기력은 두말하면 잔소리.

MBC 드라마 ‘연인들’

2001년 MBC ‘연인들’부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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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KBS2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드라마에 얼굴을 비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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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영화 ‘어린 신부’에선 김래원에게 폭소탄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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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을 뿌리친 그. 2013년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는데요.

저는 속물이라
저보다 100만 원이라도
더 벌지 않으면
남자로 안 보인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결혼하기 석 달 전, 남자의 경제력을 언급한 ‘속물’ 발언으로 곤욕을 치릅니다.

예비 신랑이 처음엔
연봉이 낮았지만
자리 잡는 과정을 지켜봤다.
지금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이 번다.

예능에서 가볍게 툭 던진 말이 논란이 돼 해명까지 해야 했죠..

안선영 인스타그램

2016년 아들을 낳고서 삶이 확 바뀌었습니다.

산돼지인 줄 알았다

남편의 농담 한마디가 비수가 됐어요.

안선영 인스타그램
혼자서 몇 달을, 피트니스 클럽에서 오롯이 나와의 데이트에만 집중했던 딱 100일
안선영 인스타그램

‘경단녀’가 되기 싫어 무작정 다이어트에 돌입. 하기 싫은 운동이었지만 악착같이 매달려 체지방만 11kg를 감량했습니다. ㄷㄷㄷ

다산북스 제공

덕분에 2018년 ‘하고 싶다 다이어트’라는 책을 냈고, 덤으로 창업 아이템을 얻었죠.


바로스코퍼레이션 홈페이지

2018년 홍보 대행 업무를 바탕으로 먹거리, 이너뷰티,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회사 바로스코퍼레이션을 차렸습니다.

수년간 라이브 쇼핑을 하며 얻은 노하우를 녹였어요.

안선영 인스타그램

회사 이름 ‘바로’는 아들 이름인데요. 아이를 임신한 곳이 바르셀로나였고, ‘바로 선다’는 뜻도 있답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출연마저 접고 사업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연말 효창동 신사옥을 마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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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표님이라는 말이 꽤 잘 어울리는 안선영.

그의 성공 스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롤 모델은 윤여정이라는데요.

앞으로도 멋진 어른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