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제주 찾은 문 전 대통령 / 일본 가는 민주당 / 김기현 vs 홍준표 설전

2023. 4. 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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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치부 신재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앞선 리포트에서 윤 대통령의 제주 4·3 추념식은 불참 소식을 전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제주에 왔다고요?

【 기자 】 네 문 전 대통령은 방문객이 적은 추념식이 끝난 뒤에 4·3 평화공원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4·3 사건의 완전한 치유가 통합에 이르는 길이라며, 여전히 이를 모독하는 행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 "여전히 4·3을 모독하는 그런 행위들이 이뤄지고 있어서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앞선 리포트서도 나왔지만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4·3사건은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우려로 풀이됩니다.

【 질문 2 】 4·3 사건 뿐 만 아니라 민주당은 연일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고 있는데 일본 방문도 계속 준비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TF 의원단이 오는 6일부터 2박 3일 일본 방문을 추진 중이죠.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후쿠시마 시의원·주민들과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출국 전날에는 주한일본대사관 항의 방문도 준비 중입니다.

【 질문 2-1 】 민주당이 일본 방문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긴 한데, 일본 측이 섭외에 응할까요?

【 기자 】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일단 주한일본대사관 항의 방문과 일본에서 원전수 방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만나는 일정은 어느 정도 조율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시의원이나 도쿄전력 관계자 면담 등은 이해 당사자의 입장이 첨예한만큼 성사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만남이 불발되면 역풍이 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국민이 우려하고 분노하고 있다는 메시지만 전달해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질문 2-2 】 그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국경까지 넘어가며 강공에 나선 전략적인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요?

【 기자 】 아무래도 한일 정상회담 이후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지지부진 상황을 최대한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국정수행 능력 부정평가는 4주 연속 상승해 61.6%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를 받지 못하고 같은 조사 기준으로 민주당 지지율과 10%p로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민생 특위를 발족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내부 싸움도 잦아지는 거 같아요

【 기자 】 네 오늘은 김기현 대표와 홍준표 대구 시장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홍 시장은 SNS를 통해 당 지지율 하락을 언급하며 "지도부가 줏대없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총선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냐"고 직격했습니다.

이후 홍 시장은'비대위'를 언급한 문장을 지우긴했지만, 김 대표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공천권을 가지고서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지만, 또 지방자치행정을 맡은 사람은 그 일에 더 전념하시면 좋겠습니다. "

김 대표의 발언이 나오자 다시 홍 시장은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내고 없어질 당을 일으켜 세운 유일한 현역 상임 고문"이라며 중앙정치에 개입할 책무가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잘 들었습니다. 신재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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