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의 발톱 관리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집사와 반려묘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자연적으로 발톱이 마모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고양이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올바른 발톱 관리법을 알아보자.
고양이 발톱, 얼마나 자주 깎아야 할까?

고양이 발톱은 보통 2주에 한 번 정도 깎아주는 것이 좋다. 다만, 일정한 주기를 정하기보다는 발톱이 너무 길어졌는지를 확인하며 필요할 때마다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바닥을 걸을 때 ‘탁탁’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발톱이 길어진 신호일 수 있으니 즉시 다듬어주는 것이 좋다.
발톱 깎기 전 준비 과정

1. 발 만지기 연습
고양이의 발은 민감한 부위이므로 갑자기 발톱을 깎으려고 하면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발을 만지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발을 부드럽게 만진 후 간식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발을 눌러 발톱을 노출시키고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짧은 시간 동안 천천히 진행하며 서서히 익숙해지도록 한다.
고양이 중에는 발톱깎이만 보아도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발톱깎이를 미리 익숙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발톱깎이를 눈앞에 두고 냄새를 맡게 하거나 장난감처럼 활용한다.
발톱깎이를 가까이 두고 터치할 때마다 간식 보상을 제공한다.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거부감을 줄인다.
발톱을 깎기 전, 고양이가 자르는 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양이의 발을 가볍게 잡은 상태에서 발톱깎이 소리를 들려준다.
발톱을 깎는 동작을 흉내만 내고 간식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연관성을 만든다.
고양이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진행한다.
고양이 발톱 깎는 방법

발톱을 깎을 때는 혈관이 있는 연분홍 부분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부분을 자르면 고양이가 통증을 느낄 뿐만 아니라 발톱 깎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될 수 있다.
고양이의 발을 부드럽게 눌러 발톱을 노출시킨다.
발톱의 혈관이 지나가는 분홍색 부분을 확인한다.
혈관에서 3mm 이상 여유를 두고 끝부분만 조심스럽게 자른다.
발톱과 발톱깎이가 수직을 유지하도록 하여 안전하게 절단한다.
만약 실수로 혈관을 건드려 출혈이 발생했다면, 즉시 반려동물용 지혈제를 사용하거나 깨끗한 천으로 지혈해야 한다. 상처 부위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양이 발톱 관리의 핵심은 갑작스럽거나 강압적인 방식이 아닌, 점진적인 적응 과정이다. 발톱 관리에 익숙해지면 고양이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집사 역시 보다 수월하게 발톱을 정리할 수 있다.
정기적인 발톱 손질을 통해 반려묘가 편안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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