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이병헌, 김혜수의 극찬을 받았던 무명배우의 현재

무명시절 명연기로 이병헌과 김혜수의 극찬을 받은 조우진의 현재

조우진은 고등학교 졸업 후 단돈 50만 원을 들고 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했다. 16년이라는 긴 무명 시절 동안 그는 알루미늄 공장, 주유소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제작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자신을 홍보했지만, "너무 평범하고 배우 얼굴이 아니다"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단역 시절에는 중복 캐스팅으로 인해 출연이 무산되는 좌절을 겪기도 했다.

15년 만에 영화 '내부자들' 오디션에 합격하며 조우진은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 '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할을 맡아 이병헌과의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조상무가 안상구(이병헌)의 팔을 자르는 장면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조우진의 연기를 보고 "영화가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배우 하나만큼은 굉장히 회자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내부자들' 당시 '저 친구 뭐지?' 싶었다. 보통은 처음 보는 인물이면 선배로서 한마디 정도 할 수 있는 게 생기기도 하는데, 그 친구(조우진)에게는 오히려 내가 제압당한 것 같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은 조우진과 '미스터 션샤인',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와 함께 연기하며, 김혜수는 조우진을 "천재"라고 극찬했다. 김혜수는 조우진의 연기에 대해 "매번 진짜를 한다"며 "의도가 없이 카메라를 찍지 않을 때도 그냥 연기를 하고 있는 거다. 나 혼자만 보기가 너무 아까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우진 씨는 연기를 하는데 매번 진짜를 한다. 의도가 없이 카메라를 찍지 않을 때도 그냥 연기를 하고 있는 거다. 나 혼자만 보기가 너무 아까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수는 조우진이 연기 모니터를 할 때 어깨라도 주물러주고 싶었지만, 감정에 영향을 줄까 봐 참았다고 한다.

조우진은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연기력을 갈고닦았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희극과 비극,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같은 악역이라도 캐릭터에 변주를 주어 완전히 다른 색깔을 내는 능력이 돋보인다.

조우진은 10월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보스'에서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당 주방장인 '순태'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조우진은 중식 요리사 역할을 위해 여경래 셰프에게 직접 요리 비법을 전수받는 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 참여하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조우진은 "관객분들과 같이 감성적으로, 특정 대사들을 한 번 더 추억해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했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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