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세차 기계 들어갈 때 ''이 버튼 꼭 키세요'' 99%가 모르고 있습니다.

자동세차 기계 들어갈 때 “이 버튼 꼭 키세요” 99%가 모르고 있습니다

주유소 자동세차 들어가기 전에 직원이 보통 이렇게 말한다.

“N단 넣으세요.”

“사이드 브레이크 풀어주세요.”

여기까지는 다 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거의 안 알려준다. 특히 내기순환 버튼. 이거 안 누르고 들어가면 차 안 공기 상태 완전히 망가진다.

내기순환은 무조건 켜두세요

자동세차 터널 안은 생각보다 공기 질이 안 좋다. 고압 세정수 분사하면서 세제 미스트가 날리고, 앞차에서 떨어진 오염물, 습기, 화학 약품 냄새가 섞인다. 외기 모드 상태면 그 공기가 그대로 실내로 들어온다. 그래서 세차 진입 전에 공조기를 반드시 내기순환으로 바꿔야 한다. 버튼 한 번이면 끝난다. 그런데 대부분 그냥 들어간다. 세차 끝나고 나서 “왜 냄새 나지?” 하는 이유가 이거다.

오토 와이퍼는 반드시 꺼야 합니다

요즘 차는 오토 와이퍼 기본이다. 센서가 물 감지하면 자동으로 움직인다. 자동세차 들어가면 센서가 물을 감지하고 와이퍼가 작동한다. 그 상태에서 롤러가 닿으면 와이퍼 암이 휘거나 모터에 무리가 간다. 실제로 세차 후 와이퍼 떨림 생기는 경우 꽤 많다. 그런데 주유소 직원도 거의 얘기 안 해준다. 세차 전에는 와이퍼 레버를 아예 OFF 위치로 확실히 내려두는 게 안전하다.

오토홀드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확인

오토홀드 켜져 있으면 세차 중간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차가 멈칫할 수 있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걸리는 차량도 있다. 세차 중에 갑자기 차가 멈추면 뒤 차량과 간격이 꼬인다. 오토홀드는 끄고,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는 완전히 해제했는지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

사이드미러 자동 접힘 기능도 체크

일부 차량은 문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힌다. 세차 중에 리모컨 버튼 잘못 눌리면 미러가 접히면서 롤러와 부딪힐 수 있다. 세차 중에는 리모컨 조작을 안 하는 게 기본이다. 가능하면 스마트키는 가방에 넣어두고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에어컨 풍량과 외기 설정도 중요

외기 모드에 풍량 강하게 틀어두면 물기와 세제 냄새가 더 많이 들어온다. 세차 중에는 내기순환 유지하고, 풍량은 잠시 낮춰두는 게 좋다. 세차 끝난 뒤에 외기로 다시 돌려 환기시키면 된다.

창문과 선루프는 두 번 확인

당연한 얘기 같지만 실수로 선루프 틸트 상태로 들어가는 경우 생각보다 많다. 버튼 한 번 눌려 살짝 열린 걸 못 보고 들어가면 그대로 물 들어온다. 진입 직전에 창문과 선루프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동세차는 편하다. 하지만 준비 안 하면 괜히 수리비만 나간다. 기어 N만 넣는다고 끝이 아니다. 내기순환 켜고, 오토 와이퍼 끄고, 오토홀드 해제하고 들어가는 것만 기억해도 차 상태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