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가을이 머무는 곳
오색 주전골 산책길

투명한 계곡물 위로 단풍잎이 흩날리고, 기암괴석 사이로 가을 햇살이 비치는 풍경. 강원도 양양군에 자리한 설악산 오색 주전골은 남설악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이자, 걷기 좋은 계곡길로 손꼽힙니다.
오색 주전골, 이름에 담긴 이야기

‘주전골(鑄錢谷)’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때 외지고 깊은 골짜기에서 위조 동전을 만들던 도둑들이 있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오색(五色)’은 주전골의 암반이 다섯 가지 색을 띠고, 옛 오색석사에는 봄이면 다섯 빛깔 꽃나무가 피어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역사와 전설이 깃든 이곳은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이 계곡을 붉게 물들이며 탐방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코스 개요

탐방 거리: 3.2km (편도, 약 1시간)
코스: 오색약수터탐방지원센터 → 성국사 → 선녀탕 → 금강문 →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난이도: 초급 (평탄한 나무 데크 구간이 많아 남녀노소 걷기 좋음)
코스는 전체적으로 완만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초입에서부터 시원한 탄산 맛이 느껴지는 오색약수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시작을 특별하게 열어줍니다.
걸음마다 펼쳐지는 풍경

걷다 보면 이름마저 재미있는 바위들이 등장합니다. 고래바위, 상투바위, 부부바위 등 기암괴석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에메랄드빛 소를 품은 선녀탕, 웅장한 바위문을 연상시키는 금강문,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용소폭포까지. 길지 않은 여정이지만 설악산의 절경을 압축해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 바위와 계곡, 숲이 붉고 노란빛으로 뒤덮여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냅니다.
오색 주전골의 매력

✔ 남설악 최고의 단풍 코스
✔ 맑은 계곡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
✔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평탄한 데크길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힐링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가을빛으로 물드는 오색 주전골만 한 곳이 없습니다.
여행자를 위한 팁

주차: 오색약수터탐방지원센터 앞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가을 성수기에는 아침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 시기: 단풍 절정은 10월 중순~말, 이 시기에 가장 화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천 코스: 아이들과 함께라면 성국사까지만 가볍게, 여유가 있다면 용소폭포까지 완주하세요.
준비물: 계곡길 특성상 이른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니 가벼운 바람막이를 챙기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운동화 착용이 좋습니다.
맛보기: 탐방 초입의 오색약수는 꼭 한 잔 맛보세요. 철분과 탄산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이 일품입니다.
기본 정보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약수길
문의: 033-672-2883
홈페이지: 설악산국립공원 안내
이용시간
하절기(3월~10월): 03:00~17:30
동절기(11월~2월): 04:00~17:30
※ 기상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수
휴일: 연중무휴
주차: 무료 주차 가능
입장료: 무료
편의시설: 화장실, 자연관찰로, 오색약수 산채음식촌
무장애 정보: 주출입구 턱이 없어 휠체어 접근 가능

짧은 1시간 남짓의 길이지만, 설악의 깊은 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 계곡의 맑은 물소리, 단풍잎이 수놓은 숲길, 바위가 들려주는 전설까지… 가을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오색 주전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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