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헐리웃에서 제일 잘 나가는 한국배우의 걱정은...
'애콜라이트' 이정재 "잘 못하면 국가 망신인데…걱정"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몰래카메라'인 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극본·연출 레슬리 헤드랜드)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하는 최초의 한국배우 이정재가 작품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정재는 19일 방송한 JTBC '뉴스룸'와 인터뷰에서 '애콜라이트'와 관한 후일담을 들려줬다.
이정재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반, 나머지 반은 출연 분량보다 소중한 팬들이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바랐는데 선한 역할이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에 제다이 마스터 역할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고 머릿속이 복잡했다"며 "동양인으로서 제다이 마스터 역할을 한다는 게 매우 큰 부담이었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국가 망신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라"고 예상 밖 큰 배역을 맡고 느꼈던 부담감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이정재에 따르면, 그가 맡은 제다이 마스터 솔은 무술 실력이 뛰어난 캐릭터다. 광선검을 휘두르는 액션이 많다 보니 무술 훈련도 열심히 해야 했고, 모국어가 아닌 영어 대사를 구사하는 일도 여간 어렵지 않았다. 그는 "악센트가 조금 더 강한 영국식 영어를 구사했으면 좋겠다고 해 영국에서 활동하는 액팅 코치들과 함께 연습했다"고 말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전 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삼는다.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애콜라이트'는 내달 6일 공개한다.
이정재는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마스터 솔을 연기했다. 사진제공=디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