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 이준석 "계엄당시 민주당 의원 일부도 국회 진입 못해…그들은 계엄 막을 생각 없었다는 건가"

임재섭 2025. 5. 2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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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계엄해제 당시 국회 정문앞서 항의한 행보 언급하며 "왜 담 안넘었나, 계엄해제 반대한 것 아닌가" 묻자 반격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준석 대선 후보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계엄의 밤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도 국회로 진입하지 못한 의원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분들은 계엄을 막을 생각이 없었다는 것인가"라면서 "그렇게 삐딱하게 우리당 의원을 보는 시각과 다른 당 의원을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갈라치기 하고 우리 편 아니면 적이라고 본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2차 대선 TV토론에서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이재명 후보가 계엄해제 당시 행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12월 4일 새벽에 다른 의원들은 국회 담을 넘어 계엄 해제에 참여했는데, 본인은 담을 넘어가자는 말에 폭언에 가까운 야단을 치고 말다툼을 하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이게 결국 싸우는 척만 하면서 계엄 해제엔 반대한 것이 아니냐, 왜 (표결에 참여) 안 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음모론적이고 세상을 삐딱하게 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계엄사태가 터졌을 때 귀당에 계신 분들에게 여쭤보면 알 것이다. 본회의장에 몇 명 들어갔는지, 귀 당 의원과 계속 소통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가 국회 근처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계엄 해제를 하기에 충분한 의원이 국회에 진입한 상태였고, 표결 4~5분 전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준석 후보는 "밖에서 국회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의 부당함을 항의하려고 밖에 있던 것"이라며 "의장 비서실에도 연락해서 '밖에 의원 4명이 못 들어가고 있으니, 우리를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내용이 헌법재판소에서 계엄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증거자료로 쓰인 것을 (이재명 후보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에 이재명 후보는 "그렇게 설명하면 된다. 말다툼하듯이 시간을 보내고, 의결정족수가 차길 기다린다는 것을 저는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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