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전략형 미니밴 ‘스타게이저 카르텐즈(Stargazer Cartenz)’와 상위 트림인 ‘카르텐즈 X(Cartenz X)’를 인도네시아에서 공식 공개했다.
이번 신모델은 실용성과 디자인, 편의성 모두를 강화한 3열 미니밴으로, 가성비 높은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 전면 개편, 더 길어진 차체와 존재감 강화

신형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전반적인 차체 비율과 디테일에서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카르텐즈의 전장은 4,575mm, 카르텐즈 X는 4,610mm로 기존보다 115mm 더 길어졌으며, 여기에 더욱 길어진 후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차량의 인상을 한층 고급스럽고 존재감 있게 만들었다.
헤드램프는 기존 수평형에서 분리된 전통적 스타일로 재설계되었으며, 여기에 LED 윙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특히 카르텐즈 X는 대형 그릴과 두꺼운 범퍼가 조화를 이루며 전면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향상된 실내 편의성, 시프트-바이-와이어로 공간 활용 극대화

실내 역시 실용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대시보드 레이아웃은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간의 통합성을 강화해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카르텐즈 X에는 전통적인 기어 레버를 제거하고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을 적용해 센터 콘솔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기본 구성은 3열 7인승 레이아웃이며, 캡틴 시트(Captain Seat) 옵션 선택 시 6인승 구성도 가능하다.
실내 마감은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하며, 플래그십 트림에서는 베이지 톤 인테리어 옵션도 제공돼 고급감을 더한다.
합리적인 파워트레인 구성, 1.5L 가솔린 엔진과 두 가지 변속기

동력계는 1.5리터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13마력, 최대토크 144Nm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MT)와 무단변속기(CVT) 중 선택이 가능하다.
모두 전륜구동 방식으로 구동되며, 가정용·업무용을 아우르는 실용적인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성능보다는 안정성, 연비, 유지비 측면에서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동남아 시장의 실용적인 수요층을 적극 겨냥하고 있다.
다양한 외장 컬러, 지역 소비자 취향 반영

외장 색상 구성도 강화됐다.
기본 모델인 카르텐즈에는 크리미 화이트 펄, 미드나잇 블랙 펄, 매그네틱 실버, 티탄 그레이 메탈릭 등의 베이직 색상이 제공되며, 카르텐즈 X에는 그래비티 골드 매트, 옵틱 화이트 매트와 같은 프리미엄 컬러도 추가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2억 6,990만 루피아(한화 약 2,280만 원)부터 시작하며, 상위 모델인 카르텐즈 X는 3억 6,190만 루피아(약 3,050만 원)에 책정됐다.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지만, 디자인·편의·기술 모두에서의 향상이 반영되어 가성비 측면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전략적 가격 책정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동 등 저가 미니밴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