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될 만큼 계절마다 특별한 풍경을 선사하는 산책 명소예요.
이 길은 곡교천 충무교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약 2.2km에 걸쳐 이어지며,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길 양옆을 수놓고 있어요.
노란 은행잎이 물결치는 가을
특히 가을이면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지며 황금빛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맘때가 되면 평일에도 산책객과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비고, 주말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펼쳐지죠.
은행잎이 발밑을 덮으면 그야말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기분이 들어요.
현충사와 함께하는 가을 여행
이 길은 현충사 입구와 맞닿아 있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따라 역사 여행까지 함께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에요.
가을 외에도 봄이 되면 유채꽃이 피어나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니,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코스랍니다.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산책길
길 전체가 평탄하고 경사도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아요. 장애인 주차공간과 무장애 화장실, 점자블록까지 잘 갖춰져 있어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해요.
반려동물도 목줄만 착용하면 함께 산책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에도 잘 어울리는 장소예요.
자연과 역사, 그리고 계절의 정취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특별한 준비 없이도 단풍이 주는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에서 올가을 따뜻한 기억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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