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아들에서 염경엽의 든든한 보좌, 수석코치로
[앵커]
올해 프로야구 LG의 우승을 이끈 숨은 주역이 있습니다.
전, 현직 지도자들이 뽑은 올해의 프로 지도자로 성장한 LG의 김정준 코치인데요.
아버지인 '야신' 김성근 감독의 뒤를 이어 전략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정준 코치를,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9년 쌍방울과 엘지의 경기.
아버지, 김성근 쌍방울 감독이 눈인사를 보내는 사람, LG 전력 분석을 맡은 아들 김정준입니다.
이후 SK로 자리를 옮긴 김정준은 꼼꼼한 컴퓨터 분석으로 전력 분석의 달인으로 성장했습니다.
[김정준/SK 전력 분석 담당 과장 : "8개 구단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잘 한다고… 자부심 그건 있어요."]
세월이 흘러 쌍방울 감독이었던 아버지 김성근은 객석에 앉아 있고, 아들이 무대 단상에 올랐습니다.
아버지 앞에서 2025년 프로야구 지도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김정준/LG 수석코치 : "(염경엽 감독과) 찰떡같은 호흡은 감독님이나 저나 야구를 못했다는 것 거기서 오는 편안함인 것 같고요."]
통산 타율 1할 9푼대 감독에 1군 통산 5경기 출전이 전부인 수석코치.
무명 선수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김정준 코치는 염경엽 감독과 합을 맞춰 3년 사이 두 번이나 팀의 정상 등극을 이뤄냈습니다.
[김정준/LG 코치 : "(내년 목표는) 이미 염경엽 감독님께서 2연패를 말씀하셨고 LG 창단 이래 2년 연속 우승은 없어서 (노력하겠습니다)."]
야구 인생 첫 수상을 지켜본 아버지에겐 어떤 말을 전할까?
[김정준/LG 코치 : "보통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쫓아서 살아간다고 하는데 아버님, 감독님께서 바른길을 걸어가 주셨고…. 계속 아버지께서 걸어가신 길을 나침반 삼고 지도 삼아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걸으며 자신만의 답을 써 내려간 아들이, 벌써 내년 시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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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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