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23%…"원전 수주 영향" | 한국갤럽

이지현 기자 2024. 9.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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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3%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그보다 3%p 오른 겁니다.

한국갤럽은 "70대 이상 등에서 변화 폭이 컸다"며 "이는 체코 방문과 원전 수주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 이후 5개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2%p 떨어진 68%로 조사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5%), '의대 정원 확대'(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원전 수주'(5%) 등이 있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16%), '소통 미흡', '경제/민생/물가'(이상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문제'(6%) 등이 꼽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등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5%로 조사됐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2%,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각 1%를 기록했습니다.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1.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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