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디컬 컵 코리아' 3라운드 성료…"국적·나이 뛰어넘어 치열한 접전"

국내 유일의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시리즈 '2025 래디컬 컵 코리아' 3라운드가 지난 19~20일 '2025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인제 내구, 래디컬 컵 코리아, 금호 BMW M 클래스 등 다양한 경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축제다.

특히 이번 래디컬 컵 코리아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SR10 클래스 3명, SR3 클래스 1명, SR1 클래스 6명 등 총 1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했고 선수층도 해외 GT4 클래스 드라이버부터 고등학생 드라이버까지 폭넓었다.

경기는 18일 연습 주행·예선을 시작으로 19일 레이스1, 20일 레이스2를 치르는 더블 스프린트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이틀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관중에게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레이스1 경기는 토드 제임스 킹스포드 선수(SR10 XXR)가 우승 했다. 그 뒤를 이어 최웅선 선수(SR10 XXR), 엄재웅 선수(SR10 XXR)가 각각 클래스 2.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R1 클래스에서는 김돈영 선수가 포디움 가장 정상에 올랐다.

레이스2 경기는 토드 제임스 킹스포드 선수(SR10 XXR)가 안정적인 주행으로 이변 없이 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최웅선 선수(SR10 XXR)가 클래스 2위를 차지했다.

SR1 클래스에서는 김태영 선수가 1위(종합 2위)를 기록했고, 전날 우승자인 김돈영 선수는 클래스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는 래디컬 데뷔전을 치른 고등학생 신가원 선수(SR1)가 매 랩 기록을 단축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녀는 SR1 클래스 4위로 경기를 마감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래디컬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