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패럴림픽 Gen Z 열풍…평창 드림프로그램 성과 빛나

이상필 기자 2026. 3. 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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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모두 폐막한 가운데, 이번 대회는 'Gen Z(잘파 세대)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2018평창기념재단이 22회에 걸쳐 운영해온 드림프로그램 등 올림픽 유산사업 출신 선수들도 이 흐름의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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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이란 사마네 베이라미 바헤르 / 사진=2018평창기념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모두 폐막한 가운데, 이번 대회는 'Gen Z(잘파 세대)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2018평창기념재단이 22회에 걸쳐 운영해온 드림프로그램 등 올림픽 유산사업 출신 선수들도 이 흐름의 중심에 있었다.

밀라노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10대~20대 초반 선수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진 대회였다. 올림픽 공식 사이트는 이를 '10대의 점령(teenage takeover)'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뚜렷했다. 올림픽에서는 전체 메달 10개 중 3개를 17세 최가온, 18세 유승은, 임종언 10대 선수들이 차지했고, 패럴림픽에서는 19세 김윤지가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올림픽·패럴림픽 역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 중 최가온과 유승은 두 메달리스트는 평창기념재단이 운영하는 '플레이윈터 스노보드 아카데미'와 '동계스포츠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성장한 Gen Z다.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는 제22회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했던 7개국 9명의 선수들도 출전했다. 이란, 대만, 키르기스스탄,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라트비아, 멕시코를 대표해 출전한 이들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평창에서 진행된 '올림픽 드림팀'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고강도 훈련과 실전 준비를 마쳤다.

메달 집계판에는 이들의 이름이 오르지 않았지만, 9명 각자에게는 더 큰 의미가 새겨졌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대만의 지에한 리(남자 10km 106위), 이란의 사마네 베이라미 바헤르(여자 10km 98위), 브라질의 에두아르다 리베라 베스테마이어(여자 3개 종목 출전, 팀 스프린트 21위), 라트비아의 아우지나 키티야(여자 4개 종목 출전, 팀 스프린트 13위)가 출전했다. 알파인 스키에서는 라트비아의 옵마니스 엘비스(다운힐 32위, 자이언트 슬라롬 45위, 슈퍼G 35위), 키르기스스탄의 티무르 샤키로프(자이언트 슬라롬 62위), 우즈베키스탄의 나가로프 메데트(자이언트 슬라롬 50위)가 30-60위권 성적을 거뒀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멕시코의 도노반 다니엘 카리요 수아소가 남자 싱글 22위를 기록했다. 동계스포츠 불모지 출신 이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다.

2018평창기념재단의 '드림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22회에 걸쳐 102개국 2886명의 청소년을 평창으로 초청해 설상·빙상 스포츠 훈련을 지원해왔다. 13세에서 23세 Gen Z 핵심 연령대를 겨냥해 어제의 청소년 참가자를 오늘의 올림픽 선수로 성장시키는 발판 역할을 해왔다. 평창의 유산이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을 통해 확산되고 있음을 이번 밀라노 올림픽 출전이 입증했다.

곽영승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10-20대 선수들이 올림픽을 이끄는 시대에 청소년기 훈련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평창에서 훈련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드림프로그램이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올림픽 정신 계승이라는 평창의 유산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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