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20만원 패딩, 주인은 낡은 패딩…외신 "한국, 외로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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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개고기를 먹던 한국이 이제는 개를 가족 삼아 지낸다고 외신이 조명했다.
NYT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고기를 먹기 위해 개를 사육해 세계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하는가 하면 동물단체의 분노를 샀다"며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들은 개를 가족처럼 보살피고 있다"고 했다.
NYT는 개를 가족 삼은 한국인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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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개고기를 먹던 한국이 이제는 개를 가족 삼아 지낸다고 외신이 조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외로운 나라'라고 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개를 동반자로 삼는, 가장 외로운 나라 중 하나'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실상을 보도했다.
NYT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고기를 먹기 위해 개를 사육해 세계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하는가 하면 동물단체의 분노를 샀다"며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들은 개를 가족처럼 보살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낮은 출산율, 늘어난 1인 가구에서 찾았다. 현재 한국의 4가구 중 1가구 정도가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대부분이 개다. 또한 전체 가구의 5분의 2 이상이 1인 가구로 집계됐다.
NYT는 개를 가족 삼은 한국인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도했다. 70대 여성은 최근 함께 살던 반려견을 떠나보내며 사람처럼 장례식을 치렀다. 그는 반려견을 가리켜 "가족"이라고 했다.
결혼, 출산 계획이 없는 30대 여성은 자신은 5만원대 낡은 패딩을 입으면서 키우는 진돗개를 위해서는 20만원 넘는 재킷을 샀다. 그는 "우리 엄마가 나를 사랑했던 것처럼 나도 반려견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어머니는 반려견을 '손자'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길을 걷던 30대 여성은 인터뷰에서 "남편보다 반려견에게 더 애착을 느낀다"고 말해 남편을 당황하게 했다.
NYT는 관련 산업도 급변했다고 짚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병원과 상점이 보편화했고 아기 유모차보다 개모차(개+유모차)가 더 많이 팔린 현실을 조명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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