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김하성은 애틀랜타에 남을까

유새슬 기자 2025. 11.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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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김하성. 게티이미지



김하성(29·애틀랜타)의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이번 주중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을 맺을지 FA 시장에 나설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시간이 녹록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 막바지 애틀랜타에 둥지를 틀고 한 해의 마무리만큼은 산뜻하게 장식했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48경기 타율 0.234, OPS(출루율+장타율) 0.649이다. 지난 9월 애틀랜타로 옮긴 뒤 24경기 타율은 0.253, OPS는 0.684다.

타격감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수비 능력도 갖춘 김하성은 올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최고 유격수 자원으로 떠올랐다. 김하성은 1600만 달러에 내년 시즌을 애틀랜타에서 계속 뛸 수도 있고 옵트 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김하성이 1600만 달러를 그대로 받으면서 팀에 남지는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오기 전 새로운 다년 계약 조건을 제시해 김하성을 붙잡을 수 있다. 현지에서는 이 방안이 팀에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김하성은 2일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닷새 안에 옵트 아웃을 행사할지 결정해야 한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주요 유격수 자원은 보 비셋(토론토) 정도다. HTHB는 “비셋은 27세에 2억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을 노리고 있고 선수로서도 결점이 많다. 수비적 약점이 타격에서의 장점을 상쇄했다. 비셋을 영입하는 건 기회비용 측면에서 큰 실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김하성과 함께 가는 것이 비용과 생산성 측면에서 여전히 최선의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 최고의 유격수다. 김하성이 다른 팀과 계약하면 애틀랜타의 전력 유지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건 김하성의 몸값이다. SB네이션은 “옵트아웃할 만한 가치가 있는 연봉은 30% 인상 정도가 아닐까 싶다. 최소 2000~2100만 달러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애틀랜타와 뉴욕 양키스가 유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어 김하성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맺으면 연봉 평균 1600만 달러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고 했다.

김하성이 다른 팀의 FA 제안을 기다려볼 수도 있다. HTHB는 “4년 9000만 달러로 김하성과 계약을 성사시키기에 충분할까. 아니면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대안으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른 팀들이 어떤 제안을 할지 지켜볼 수도 있다”고 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붙잡지 않으면 팀 내 유격수 닉 앨런의 부활을 기다리거나 FA를 통해 수비 능력이 평균치 이하라는 평가를 받는 아이재어 키너-팔레파(토론토)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 아니면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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