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미래 없다" 삼성전자 임원들이 밤잠 못 이루는 진짜 이유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미래세대를 겨냥한 전방위적 마케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층에서 갤럭시 브랜드가 아이폰에 밀려 점유율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10년 후 전 세대에 걸쳐 애플에게 밀리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10만 명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삼성전자는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를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학생들이 AI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은 진행 장소와 대상 연령에 따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 '@삼성스토어', '@디지털시티' 등 3개로 구분된다.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18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약 10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과목 위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 Z세대 마케팅 전략의 두 축, 재미와 의미 동시 추구

삼성전자의 Z세대 마케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첫 번째는 Z세대의 유행을 따라가며 재미를 부여하는 마케팅이고, 두 번째는 기능과 제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마케팅이다.

재미 중심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로는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양파쿵야'와의 협업을 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양파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인 '쿵야 레스토랑즈'와 마케팅 협업을 통해 갤럭시Z 폴드6 및 플립6 출시를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의미 중심 마케팅으로는 'Voices of Galaxy' 캠페인이 있다. 이 캠페인은 대형 셀럽 6명과 함께 Z세대가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제품 기능 자체의 의미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 애플과의 차별화 전략, 창의적 도구로서의 포지셔닝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위해 창의적 도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갤럭시탭 S9을 중심으로 한 '언크러시' 광고는 Z세대를 타겟으로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도구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반면 애플의 '크러시' 광고는 혁신과 고급 이미지를 강조했으나 예술적 성취를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삼성은 합리적 가격과 창의적 도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반면, 애플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성능 중심의 접근을 취하고 있다.

▶▶ 미래 50년을 위한 장기 전략, Z세대와의 동반 성장

삼성전자는 Z세대를 '목적이 있는 꿈을 꾸는 현실주의자'로 정의하고, 이들의 가치와 꿈을 파악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브랜드의 사회적 목적으로 설정했다. Z세대는 스토리텔링보다는 이야기 자체가 일상이 되고 이를 공유하는 '스토리리빙'을 선호한다는 특징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IoT와 인공지능, 5G 등 글로벌에서 가장 넓은 카테고리의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기술을 통해 모든 사람과 연결되어 새로운 세대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돕는 것을 미래 50년의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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