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을 하나도 못 하는데 국내 대형기획사 아이돌이 되어 성공한 외국인이 있습니다. 바로 2PM의 닉쿤입니다.
닉쿤은 2008년 2PM으로 데뷔했습니다. 태국과 미국의 이중 국적자인 그는 그룹 내 유일한 외국인 멤버인데요.
왕자님 비주얼과 몸에 밴 매너, 탁월한 운동신경을 자랑한 닉쿤은 '야심만만' '우리동네 예체능' '런닝맨' '퀴즈 위의 아이돌' '버디보이즈' '갈 데까지 간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죠.
대중적 사랑을 받게 된 닉쿤은 단숨에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아이돌 중 한 명으로 등극했습니다.
닉쿤은 2005년 친구 따라갔던 LA 한국 페스티벌에서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됐는데요.
스타벅스에서 간단한 개인 오디션 후 바로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닉쿤은 "한국어를 하나도 못 했고, 재능도 없어서 붙을 줄 몰랐다. 외국어 담당 멤버로 발탁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죠.
아이돌에 되지 않았다면 사진작가나 피아니스트가 됐을 거라는 닉쿤은 "사실 과거로 돌아가도 바꾸고 싶은 건 없다. 내가 저지른 실수까지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 나는 운이 좋다"면서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는데요.
닉쿤은 "가수의 꿈도 없고, 한국말도 못 하는 내가 외국인 한국 아이돌로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2PM 멤버들, 박진형처럼 좋은 사람을 만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죠.
녹음 때 엄격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한 박진영이 유일하게 부드럽게 대한 멤버가 닉쿤이라는데요.
닉쿤은 "노래 녹음 전 한 사람씩 평가하고 점수를 매길 때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 척했다. 그럼 그냥 '더 연습하자'고 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배우 활동을 시작한 닉쿤은 19금 영화 '더 모델라이저'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습니다. 공개 당시 파격 노출로 화제가 됐고, 닉쿤 본인도 "엄마가 보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닉쿤은 "가수 활동이 모두 라이브인 반면에 연기는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다른 매력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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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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