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반등…아파트 낙찰률 9개월만에 최고
<@1>광주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두달 연속 상승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6월 경매경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광주 아파트 경매건수는 73건으로 이 중 4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56.2%로, 지난해 9월(62.1%) 이후 최고치다. 전월(5월) 낙찰률은 42.2%였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도 84.0%를 기록, 2개월 연속(4월 82.7%→5월 83.3%) 상승을 이어갔다.
6월 광주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4.7명이다.
전남에서도 아파트 경매 회복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전남 아파트 경매 물건은 99건, 이중 51건이 낙찰, 51.5%의 낙찰률을 보였다. 전월(5월)과 비교해 낙찰률은 11.9%p 올랐다.
하락전환 했던 낙찰가율(4월 79.9%→5월 78.8%)은 한 달 만에 또다시 79.1%로 소폭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이다.
이처럼 낙찰률이 크게 상승한 데는 높은 분양가를 유지하고 있는 신축 아파트 대신, 준공 10년 이내의 준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지지옥션 측은 분석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아파트 경매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6.7%로 전월(85.4%) 대비 1.3%p 올랐다. 이는 2022년 7월(90.6%) 이후 최고치다.
낙찰률은 39.7%로 전월(38.0%) 대비 1.7%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2.9%로 전월(89.1%) 보다 3.8%p 올랐는데, 이는 2022년 8월(93.7%) 이래 최고로 높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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