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제주도는 고요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간직한 여행지인데요. 따뜻한 남쪽 바람이 불어오는 섬의 풍경은 다른 계절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겨울철의 청명한 하늘과 짙푸른 바다, 드넓은 초원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낭만을 담아내어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물하는데요. 계절의 한적함이 더해진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온전히 누려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평생 간직할 추억을 남기기 좋은 제주도 겨울 2박3일 여행코스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월정리 해변
월정리 해변은 겨울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주 동쪽의 명소입니다. 여름철 붐비는 사람들로 가득했던 해변은 겨울에 한적한 매력을 자랑하며, 겨울 바다를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곳인데요. 이곳은 ‘달이 머문다’는 뜻의 마을 이름처럼, 달빛에 반사되는 바다 풍경이 매혹적입니다.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이 밀집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인데요. 특히, 해변을 따라 이어진 카페 거리에서는 커피를 즐기며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 카페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메뉴를 제공하니,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겨울에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창밖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곳이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해변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인데요. 조형물과 함께 찍는 사진은 겨울 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기 좋으며, 주차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니 근처 공영주차장을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일차: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겨울에도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해안 명소입니다.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과 조랑말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데요. 화산지형 특유의 독특한 돌 언덕과 탁 트인 바다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곳의 상징인 등대는 섭지코지를 방문했다면 놓칠 수 없는 포인트로,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데요. 등대를 둘러본 뒤에는 섭지코지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자연의 웅장함과 제주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섭지코지는 입장료가 무료이며, 주차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장소인데요. 특히, 겨울 노을이 물드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일몰 시간에 맞춰 일정을 계획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일차: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대표 명소로, 겨울에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정상에 오르면 거대한 분화구와 함께 끝없이 펼쳐진 제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해 왕복 1시간 내외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의 하이라이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장엄한 일출인데요. 매표소가 열리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른 새벽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며, 떠오르는 태양이 바다와 분화구를 물들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정상에 오르지 않더라도 성산일출봉 아래 펼쳐진 넓은 초원과 해변은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데요. 주변에는 소규모 카페와 기념품 가게도 있으니, 산책 후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일차: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겨울 제주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힐링 스팟입니다.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이루는 숲은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인 숲길이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맑은 공기와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전체 코스를 도는 데는 약 2~3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짧은 산책을 원한다면 입구에서 삼나무 숲까지만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사려니숲길은 입장료가 없고 비교적 잘 정비된 코스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단, 환경 보호를 위해 아이젠 착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차를 가져올 경우 갓길 주차 이용이 가능하니 이 부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일차: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은 동백꽃이 만개하는 겨울철에 특히 아름다운 장소로, 동양 최대의 동백 수목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500여 종의 동백나무가 만들어내는 붉은 물결은 겨울 제주만의 독특한 풍경인데요.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사진 찍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수목원 내부는 동백뿐만 아니라 다양한 겨울 꽃들과 조경이 어우러져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데요. 겨울철에는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카페도 운영되어, 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가며 자연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카멜리아힐은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는 데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주차 공간도 넉넉해 편리한데요. 붉게 물든 동백꽃의 풍경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이곳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3일차: 성이시돌목장
성이시돌목장은 겨울의 설경과 어우러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명소입니다. 초원과 돌담, 방목된 소와 말의 모습은 유럽 시골 마을을 연상케 하는데요. 겨울에 내린 눈이 더해지면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목장의 랜드마크인 테쉬폰 건물은 아치형 디자인으로 독특한 멋을 자랑하는데요. 눈 덮인 테쉬폰과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모습은 웨딩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며,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목장에서는 직접 짠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유제품을 맛볼 수 있는데요.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목장의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넉넉히 시간을 잡고 이곳의 평화로운 겨울 풍경을 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