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곳 답네요" 바다의 꽃섬이라 불리는 힐링 명소

오동도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수시청)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작점
'여수 오동도'

푸른 바다 위로 길게 이어진 방파제를 건너면, 붉은 꽃잎이 흩날리는 섬이 있다. 전남 여수의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작점이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인 바다 여행지다.

섬의 모양이 오동잎을 닮았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 지금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 여수의 상징 같은 곳으로 특히 겨울과 봄 사이에 붉은 동백꽃이 만발해 ‘바다의 꽃섬’이라 불린다.

오동도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IR 스튜디오

면적 약 12만㎡(38,000평)의 작은 섬 안에는 동백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등 190여 종의 식물이 울창하게 자란다.

그중에서도 약 3,000그루의 동백나무 군락이 섬 전체를 덮고 있어, 10월부터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해 이르면 12월, 늦게는 3월까지 붉은 꽃이 이어진다.

한겨울에도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은 이색적이며, 바다를 배경으로 붉은 꽃잎이 떨어지는 풍경은 여수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로 꼽힌다.

오동도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섬의 남단에는 오동도 등대가 있다. 하얀 등대 뒤로 펼쳐진 바다는 짙푸르고, 해안 절벽 아래에는 파도에 깎인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병풍바위, 코끼리바위, 용굴, 지붕바위 등 이름이 붙은 바위들이 바다 위에 솟아 있어 걷는 내내 자연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해질 무렵이면 노을이 바다 위에 붉게 번지고, 등대 불빛이 켜지면 또 다른 낭만이 시작된다.

오동도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수시청)

오동도는 섬 전체가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걸어서 둘러보거나 동백열차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동백열차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왕복 2km 남짓한 길을 천천히 달린다.

열차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유람선이나 모터보트를 이용해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도 인기가 많다.

오동도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수시청)

입장은 무료이며, 섬 입구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동백열차 요금은 일반 1,000원, 학생 및 65세 이상은 500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동도는 연중무휴로 언제든 방문할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남해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방문 정보]
-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222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동백열차 이용시간:
1) 들어갈 때 09:30~17:50 (점심시간 12:00~13:00)

2) 나올 때 09:15~17:40 (점심시간 12:00~13:00)
※ 30분 간격 운행
※ 동백열차 이용요금: 일반 1,000원 / 학생·65세 이상·여수시민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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