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안팎에서 효과 어마어마할 것” 미네소타가 르브론 영입하려면?

최창환 2025. 7.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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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카드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르브론을 영입하려면?'이라는 가정하에 제시할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에 대해 보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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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트레이드 카드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현지 언론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르브론을 영입하려면?’이라는 가정하에 제시할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에 대해 보도, 눈길을 끌었다.

르브론은 최근 선수 옵션을 활용해 현역 생활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에이전트 리치 폴은 여지를 남겼다. “르브론은 남은 모든 시즌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한다. 물론 당장 우승을 노리는 게 쉽지 않은 레이커스의 상황도 이해한다.” 레이커스가 전력을 보강하든, 다른 팀이든 보다 강한 전력의 팀에서 뛰는 것을 원한다는 의미다.

예상대로 여파가 크다. 현지 언론들은 연일 르브론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팀, 트레이드 루머와 관련된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클러치 포인트’는 미네소타를 점찍어 흥미로운 기사도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최근 2시즌 연속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던 강팀이다. 대권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며, 이를 위한 승부수를 띄울 당위성도 충분하다. 실제 미네소타는 최근 케빈 듀란트(휴스턴) 영입 경쟁에 참전한 팀 가운데 한 팀이었다.

‘클러치 포인트’는 “르브론은 은퇴까지 1~2년 밖에 안 남았지만,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1명이다. 파이널만 10차례 경험했다. 번번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미끄러졌던 미네소타를 한 단계 더 높은 위치로 끌어올리는 조각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미네소타가 르브론-브로니 제임스 부자를 영입하고, 이를 위해선 루디 고베어-단테 디빈첸조-테런스 섀넌 주니어를 넘겨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르브론이 앤서니 에드워즈와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고, 노장 마이크 콘리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클러치 포인트’의 견해였다.

‘클러치 포인트’는 “만 40세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건 위험 부담이 따르지만, 르브론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코트에서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홍보 효과도 어마어마하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스몰마켓의 한계를 실감했던 미네소타로선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네소타는 고베어와의 악성 계약 만료까지 3년 남았다. 듀란트 트레이드 루머의 중심에 서기도 했던 빅맨이다. 줄리어스 랜들과 나즈 리드도 상황에 따라 센터 역할을 맡을 수 있고, 2명의 신인(조안 베링거-로코 지카르스키) 역시 모두 센터다”라고 곁들였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도 구미가 당길 수 있는 카드라고 덧붙였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빅딜을 통해 팀의 새로운 얼굴로 루카 돈치치를 낙점했다. 돈치치의 장점이 극대화되기 위해선 수비력이 뛰어난 빅맨이 필요하며, 통산 4차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던 고베어가 제격이라는 분석이었다.

‘클러치 포인트’는 “디안드레 에이튼을 영입했지만, 레이커스는 여전히 수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빅맨이 필요하다. 고베어는 NBA 역사상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선수다. 돈치치의 약점인 외곽수비도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 것이다. 디빈첸조와 섀넌 주니어까지 영입한다면, 도리안 핀니 스미스의 공백을 메우며 미래에도 대비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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